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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마친 LG유플러스 홍범식號...올해 AI 전환 박차, 최대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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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마친 LG유플러스 홍범식號...올해 AI 전환 박차, 최대 실적 전망
  • 이승규 기자 gyurock99@csnews.co.kr
  • 승인 2026.03.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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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재임 첫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작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AI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전환(AX)으로 효율성을 강화하고 LG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나선다. 

2024년 말 취임한 홍 대표는 지난해 ▲UAM ▲마이데이터 ▲스포츠 콘텐츠 플랫폼 ▲콘텐츠 제작 등 비효율 사업을 정리했고 600여 명 규모의 희망퇴직도 단행했다.

체질 개선에 나선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년 만에 반등했다.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는 LG유플러스의 올해 매출이 15조718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영업이익은 1조1318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수치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무선 가입자 확대와 AIDC 중심의 인프라 사업 고성장이 외형을 견인하고 인건비 등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올해 AI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홍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우리가 가져가야 할 차별적 경쟁력의 영역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한 시기"라며 "이 방향은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의 원칙이 되어 고도화, 구체화되고, 모든 실행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우선 올해 들어 AX 부문을 '사업 조직'과 '상품 조직'으로 분리하고 B2B 부문도 디지털 사업과 상품 조직을 나눠 전문성을 강화했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AI 워크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B2C 서비스 발굴을 위해 AI 에이전트를 추진그룹을 신설한 바 있다.

반대로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조직을 없애고 콘텐츠와 플랫폼 등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 조직은 축소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업계는 홍 대표가 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의 AI 모델 ‘익시젠’은 LG연구원의 ‘엑사원’을 경량화한 모델인 만큼 양측의 기술 고도화가 병행될 경우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LG전자 등 계열사에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 기회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AI 사업의 수익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가 핵심 축으로 제시한 AICC, AIDC, AI 에이전트 가운데 현재로서는 AIDC를 제외하면 유의미한 매출 창출이 기대되는 영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1968년생인 홍 대표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마쳤다. 모니터그룹코리아를 거쳐 SK텔레콤 사업전략실장, 올리버와이만 한국대표, 베인앤드컴퍼니 아태지역 정보통신·테크놀로지 부문 대표를 지냈다.

2019년 LG그룹 경영전략부문장을 맡아 경영 전략을 총괄하고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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