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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자사주 비율이 무려 51%, 소각 계획 아직...SK·두산은 전량 소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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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자사주 비율이 무려 51%, 소각 계획 아직...SK·두산은 전량 소각 예정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6.03.2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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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이 이달 6일 시행된 가운데 국내 상장사 가운데 신영증권(대표 금정호)의 자사주 비율이 50%를 넘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광피혁(대표 이연석)과 일성아이에스(대표 이연석), 텔코웨어(대표 금한태), 부국증권(대표 박현철) 등도 자사주 비율이 40% 이상으로 높다.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신영증권(대표 금정호)과 SK(주)(대표 최태원), 제일기획(대표 김종현) 등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20%대로 낮은 편이라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약화할 우려가 있다. 다만 SK(주)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으로 이럴 경우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5.5%에서 약 32%로 높아지게 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주)를 비롯해 롯데지주(대표 고정욱·노준형),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허선호), 부국증권은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

‘3차 상법 개정안’에 따라 기업이 신규 취득한 자사주는 1년 내 소각해야 하며 기존 보유 자사주 역시 법 시행일로부터 1년6개월 내에 소각해야 한다.

국내 기업 중 자사주 비율 가장 높은 곳은 신영증권으로 51.2%에 달한다. 반면 원국희 명예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0.5%로 상대적으로 낮다.

신영증권은 50%이상인 자사주를 통해 오너 일가의 경영권을 지켜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영증권은 아직 자사주 소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 개정된 상법과 주주가치 원칙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광피혁이 47%로 2위였고 일성아이에스, 델코웨어, 부국증권 등이 40%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자사주 비율을 보였다.
 

샘표(대표 박진선), 대웅(대표 윤재춘), 한샘(대표 김유진)은 나란히 30%에 근접했다.이들 기업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40% 안팎으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이어 SK(주) 24.8%, 태광산업(대표 이부의) 24.4%, 미래에셋증권 23.1% 등의 순이다.

두산(대표 김민철), KCC(대표 정재훈), E1(대표 구자용), 삼천리(대표 전영택), 오뚜기(대표 함영준·황성만), 영원무역홀딩스(대표 성래은), 하림지주(대표 김홍국), LS(대표 명노현), 국순당(대표 배상민), 제일기획, HD현대(대표 정기선) 등의 자사주 비율은 10% 이상이다.

SK(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자사주 1469만 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 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5.5%에서 약 32%로 높아지게 된다. 두산 역시 256만8528주를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롯데지주도 자사주 524만5461주의 소각을 마치면 자사주 비율은 4.7%로 낮아지게 된다. 미래에셋증권, 삼천리, 부국증권 등도 자사주 일부에 대한 소각 계획을 밝힌 상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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