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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눈] 디올 영양크림 개봉하니 속뚜겅 위에 물 '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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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눈] 디올 영양크림 개봉하니 속뚜겅 위에 물 '흥건'
  • 이예원 기자 wonly@csnews.co.kr
  • 승인 2026.03.20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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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사는 김 모(여)씨는 백화점에서 구매한 디올 영양크림을 사용하려고 개봉하던 중 용기 상단에 물로 추정되는 물질이 고여 있어 품질 문제를 제기했다.

디올 측은 "화장품 성분으로 인해 수분이 발생한 것뿐"이라며 "상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씨에 따르면 영양크림의 용기 뚜껑을 열고 은박 형태의 밀봉 필름을 제거하자 흰색 플라스틱 속뚜껑 위로 물로 추정되는 물질이 흥건히 고여 있었다.

화장품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한 김 씨는 디올 매장에 찾아가 상품 교환을 요청했지만 직원은 '화장품은 수분이 많으므로 자연스레 물이 생길 수 있다'며 거부했다. 디올 고객센터에도 문의했으나 '안티에이징이 주요 성분인 화장품이라 물이 생길 수 있다'는 식으로 답했다. 

김 씨는 "미개봉 상품이 이런 상태인데 어떻게 믿고 피부에 바르겠느냐"며 "말도 안 되는 응대에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디올 측은 "제품에 문제는 없지만 도의적으로 교환해 주기로 했으나 매장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소통 오류가 빚어졌다. 현재 해당 상품은 회수한 뒤 교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제품이라 이동 중 보관 등 문제로 개봉했을 때 수분감이 확인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프랑스 본사로부터 제형을 크리미하게(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특정 성분으로 인해 수분이 발생할 수 있으나 제품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종 화장품 업계에서는 섣불리 판단할 순 없지만 흔한 사례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업계 한 관계자는 "보관 온도 문제라든지 경우의 수가 다양해 정확한 판단은 어려우나 기름 성분과 수분 성분이 분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대개 영양크림 위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 이번처럼 내장 캡 위에 물이 고여 있는 건 다소 특수한 상황"이라고 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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