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볼보 전기SUV 'EX90', 출시 두 달 만에 연간 목표 40% 채우며 흥행 돌풍
상태바
볼보 전기SUV 'EX90', 출시 두 달 만에 연간 목표 40% 채우며 흥행 돌풍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6.01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의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계약 800대를 돌파하며 예상을 웃도는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볼보는 EX90의 올해 판매 목표를 2000대로 제시했는데 두 달 만에 목표 물량의 40%를 확보한 셈이다. 

2024년부터 2년 연속 판매량 감소하고 있는 볼보는 EX90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반등이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국내 출시된 EX90은 5월 말 누적 계약 800대를 넘어섰다. 볼보가 올해 EX90 연간 판매 목표를 2000대로 설정한 점을 감안하면 출시 두 달 만에 목표 물량의 40%를 확보했다.

볼보 관계자는 “5월 말 기준 EX90의 계약 대수가 800대를 넘어섰다”며 “EX90의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90은 볼보 브랜드 최초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다. 6·7인승 대형 SUV 수요와 전동화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모델로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원 초반대다.

1억 원대 수입 전기 SUV 시장은 고가 시장으로 분류돼 판매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BMW iX, 테슬라 모델 X,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등이 경쟁 모델로 꼽히지만 연간 판매량은 제한적인 수준이다. 특히 출시 두 달 만에 800대 계약을 확보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볼보 'EX90'
▲볼보 'EX90'
2023년 1월 국내 출시된 벤츠 EQS SUV는 그해 1185대가 판매됐다. 6개월 뒤에 출시된 EQE SUV의 2023년 연간 판매대수는 883대다.

BMW iX 역시 출시 첫해인 2021년 판매는 140대였다. 이후 2022년 371대, 2023년 702대, 2024년 454대, 2025년 843대를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는 434대 판매됐다.

2024년 2월 국내 출시된 테슬라 모델 X는 판매량은 39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는 지난해 16대 판매에 그쳤고 올해 4월까지 판매량도 13대로 누적 29대에 불과하다.

EX90의 출시 초반 흥행 배경으로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꼽힌다.

볼보 EX90 기본 트림인 트윈 모터 플러스 7인승 기준 가격은 1억62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XC90 T8 대비 약 1000만 원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 가격과 비교해도 미국 판매 가격 대비 약 1700만 원 저렴하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7인승 트림을 운영하는 전기 SUV는 테슬라 모델 X, 벤츠 EQS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정도로 EX90의 주요 경쟁 모델로 꼽힌다.

이들 모델은 테슬라 모델 X가 1억3500만 원부터, 벤츠 EQS SUV가 1억6460만 원부터 판매되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는 2억7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1억 원 초반대에 가격이 책정된 EX90은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EX90이 출시 초반 기대 이상의 계약 실적을 기록하면서 볼보의 3년 만의 판매 반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볼보는 지난 2023년 국내 판매량 1만7018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2024년 1만5051대 ▲2025년 1만4903대로 2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했다.

올해 판매 분위기는 좋다. 볼보의 올해 4월까지 국내 판매량은 47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EX90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데다 하반기에는 대형 전기 세단 ES90 출시도 예정돼 있어 판매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