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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은행 3%대 정기예금 속속 등장...SC제일 'e-그린세이브'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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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은행 3%대 정기예금 속속 등장...SC제일 'e-그린세이브' 3.65%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06.0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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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 후반까지 진입했다. 올해 연초 3% 정기예금 금리를 찾기 어려웠던 것과 비교하면 금리 상승폭이 가파르다.

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우대금리를 포함한 연 3%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상품은 18개다. 

18개 상품 중에서 전월취급 평균금리가 3% 이상인 상품은 10개였다. 한 달새 3%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 갯수가 크게 늘었다.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이다. 이 상품은 전월 취급 평균금리가 3.16%였는데 현재 최고금리는 3.65%까지 치솟았다. 기본금리가 연 3.35%에 달하며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이면 0.2%포인트, SC제일마이백통장에서 출금해 이 상품을 가입하면 0.1%포인트를 더 준다. 최고 예치한도도 10억 원에 달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시중자금이 투자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예금 유치 경쟁과 시장금리 상승이 맞물렸고 이를 반영해 금리를 올린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선제 대응이라기보다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예금 금리 경쟁력 유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금리가 두 번째로 높은 상품은 최고 연 3.53% 금리를 제공하는 광주은행 ‘굿스타트예금’이다. 이 상품은 12개월 기준 기본금리 연 3.03%에 우대금리 최고 0.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53%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가입일 기준 최근 1년간 광주은행 정기예금 계좌 보유 또는 신규·해지 이력이 없는 경우 0.4%포인트,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 동의 유지 시 0.1%포인트가 적용된다.

금리 인상폭이 가장 높은 상품은 부산은행 '더(The)특판 정기예금'이다. 이 상품은 전월 취급 평균금리가 2.35%에 그쳤지만 현재는 우대금리 포함기준 연 3.2%까지 제공된다.

부산은행 신규고객이거나 정기예금 중도해지고객에게 0.4%포인트, 모바일뱅킹 금융정보 및 혜택알림을 하면 0.1%포인트를 더 준다. 특판상품이기 때문에 특판우대금리 0.5%포인트도 가산된다. 

일부 인터넷전문은행 정기예금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은 연 3.41%,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연 3.4%에 달했다. 특히 두 상품은 우대금리 조건이 없어 기본금리 기준에서는 금리가 가장 높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최근 머니무브로 시장금리가 조금씩 오르는 추세여서 그에 맞춰 금리를 올렸다"며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시중은행보다 수신 금리를 높게 가져가는 게 기존 기조"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 상승에 대해 시장금리가 오른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고 있다. 예금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 1년물 금리는 지난 4일 기준 3.47%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 달전이었던 지난 달 4일 연 3.15% 대비 0.32%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빠르면 내달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도 은행 예금금리 인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지난 달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당일 금융채 금리가 하루 새 0.04%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손재성 숭실대학교 회계학과 교수는 "은행 예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는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히면 실제 인상 전에 이를 선반영해 미리 오른다"며 "최근 시장금리가 크게 오른 만큼 예금 금리도 따라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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