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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홍대서 최태원·정의선·구광모·이해진과 '삼소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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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홍대서 최태원·정의선·구광모·이해진과 '삼소회동'
  • 정유진 기자 yj@csnews.co.kr
  • 승인 2026.06.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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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이른바 '깐부회동'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한국에 입국해 8일까지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의 행보 하나하나가 국내 산업계 판도를 흔들 대형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황 CEO는 이날 방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5일 저녁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여 먹는 것을 이르는 이른바 ‘삼소회동’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소회동 장소는 당초 서울 성수동에 있는 삼겹살집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식당 주변 안전 문제와 황 CEO의 동선을 고려해 홍대에 있는 한 삼겹살집으로 최종 확정됐다.

최 회장의 경우 지난 2일 타이베이에서 젠슨 황 CEO와 만나 AI 메모리 분야의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회동했다.

6일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한다. 인지도가 높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COMPUTEX 2026 현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COMPUTEX 2026 현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7일엔 서울에서 김택진 엔씨 대표와 만나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젠슨 황 CEO는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베어스 구단주도 시타를 위해 타석에 설 예정이다.

엔씨는 2008년부터 대표작 ‘아이온’ 출시에 맞춰 엔비디아와 마케팅 제휴를 맺으며 인연을 이어왔다.

일정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업스테이지, 노타, 베슬AI 등 국내 주요 AI·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하는 비공개 간담회를 열 것으로 전해진다.

황 CEO는 이번 방한 직전 "서울이 원한다면 기꺼이 서울에서 GTC(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일정이 국내 GTC 개최 논의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치맥회동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임규도 기자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치맥회동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임규도 기자
한편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진 황 CEO는 당시 “한국 기업들과 향후 좋은 협업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 이들은 HBM4 등 차세대 AI 반도체 협력과 자동차용 AI 시스템 개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일본산 고급 위스키 하쿠슈 25년과 초소형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를 이 회장과 정 회장에게 각각 선물했다.

선물에는 '우리의 우정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TO OUR PARTNERSHIP AND FUTURE OF THE WORLD!)라는 문구가 적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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