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활황으로 은행과 저축은행 예금이 대거 주식투자 자금으로 '머니무브'가 이뤄지면서 수신 조달이 어려워진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2.92%였던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이달 17일 기준 3.55%까지 오르며 5개월 반 만에 0.6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와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79개 저축은행 평균금리가 2% 중반대까지 떨어지며 3%대 상품이 자취를 감췄던 것과 비교하면 대비되는 분위기다.
정기예금 금리 상위 10개 상품 중 가장 높은 건 NH저축은행이다. NH저축은행은 연 4.5% 금리의 'NH특판정기예금(모바일)'을 내놓았다. 해당 상품은 만 19세 이상 개인이 가입 대상이며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이다. 단 특판 상품인 만큼 판매 완료시 별도 통지없이 가입이 중단된다.
그 다음으로 청주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 4종도 연 4.2% 금리를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먼저 'E-정기예금'은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및 단체가 가입대상이며 가입금액은 10만 원 이상이다. 청주 본점 또는 천안지점 창구 방문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정기예금_본점'과 '정기예금_천안지점'도 같은 조건이다. '펫팸정기예금_천안지점'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천안지점 창구 방문 고객이라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10만 원 이상이다.
이 외 대한저축은행 '정기예금(인터넷뱅킹)', 라온저축은행 '정기예금 비대면', 페퍼저축은행 '페퍼스회전정기예금(디지털페퍼앱)', '회전정기예금(비대면)' 또한 4.16%의 금리를 제공한다.
자산규모 기준 상위 5대 저축은행 중에선 애큐온저축은행이 유일하게 4%대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 '3-UP정기예금'의 금리는 4.05%로 가입대상은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이며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이다.
다음으로 SBI저축은행 '정기예금'이 3.7%를 기록했으며 한국투자저축은행 '한투 ACE 정기예금'은 3.45%로 나타났다. 반면 OK저축은행 'OK e-정기예금'(2.91%)과 웰컴저축은행 '정기예금(단리)'(2.9%)은 저축은행 평균금리를 한참 밑돌았다.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에 돈을 넣어서 저축은행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저축은행들 또한 금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4%대 금리를 책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