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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 요양사업 박차...시니어 영토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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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 요양사업 박차...시니어 영토 경쟁 가열
  • 장경진 기자 jkj77@csnews.co.kr
  • 승인 2026.07.07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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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요양 및 간병 수요가 늘자 '요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생명(대표 홍원학)은 요양 자회사 인수에 이어 실탄 지원에 나서며 적극적 투자에 나서고 있고 신한라이프(대표 천상영)는 요양센터 건립에 집중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대표 정문철)은 디지털 케어 고도화에 한창이다. 
 

▲생성형 AI로 제작된 이미지
▲생성형 AI로 제작된 이미지

삼성생명은 시니어 사업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며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시니어 리빙 전문 자회사인 삼성노블라이프에 310억 원 유상증자를 단행한데 이어 4225억 원 규모의 현물출자 계획도 공시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 3일 삼성노블라이프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79억 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삼성노블라이프의 운영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삼성노블카운티 인수·통합을 마무리하고 경영지원실, 사업개발본부, 노블운영본부 등 1실 2본부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개발본부 산하에는 신사업추진팀과 R&D센터도 신설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노블라이프가 출범한 뒤 노블카운티도 인수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어 관련 전산 시스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업을 키우기 위한 목적을 배경으로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지난 1월 문을 연 신한라이프 '쏠라체 홈 미사' 전경(사진제공: 신한라이프)
▲ 지난 1월 문을 연 신한라이프 '쏠라체 홈 미사' 전경(사진제공: 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 1월 경기 하남에 프리미엄 요양시설 1호점 ‘쏠라체 홈 미사’를 열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쏠라체 홈 미사는 정원 64명 규모로 전 객실을 1인실로 구성했으며, 스마트 설비와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적용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시니어 사업 TF를 꾸려 시장 조사와 사업성 검토를 시작했고, 2024년 신한라이프케어 출범 이후 하남미사, 은평, 부산 해운대, 위례 등 주요 거점 확보를 통해 요양·시니어 주거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넓혀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시설 개소에 이어 외부 협업을 강화하며 사업 확장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시니어 비즈니스 포럼 정기총회를 열었고, 6월에는 대우건설과 시니어주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을 통해 시니어주택 사업 모델 개발과 공모사업 공동 투자·개발, 신규 상품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라이프의 요양사업은 단기 수익사업이라기보다 생명보험 본업의 고객 관리 영역을 건강, 돌봄, 주거로 확장하는 성격이 강하다. 하반기에는 하남미사 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요양시설 운영 역량을 축적하는 동시에 시니어주택 등 주거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요양사업을 생명보험 본업의 연장선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건강, 돌봄, 주거 등 시니어 라이프 전반의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고령 고객을 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은 선발주자로서 기존 요양시설 운영 역량을 디지털 케어로 고도화하고 있다. KB라이프의 요양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위례·서초·은평·광교·강동 등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 시설 확대보다 기존 현장 운영 경험에 기술을 접목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KB라이프와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3월 삼성전자와 디지털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웨어러블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프로 기반 주거 환경 솔루션 등을 요양시설과 시니어타운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가 이미 다수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신규 시설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입주자 건강관리와 생활 안전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스마트 케어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명보험사 입장에서는 여러 신성장 동력 차원에서 새로운 사업을 검토하고 있고 그중 하나로 요양 사업을 봐야 한다"며 "보험업 자체가 정체된 상황에서 성장률이 과거보다 낮아지다 보니 새로운 사업을 고민하고 있는데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시니어와 노후 보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요양 공급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보험사가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사업 영역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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