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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문 닫자 상호금융도 '빗장'…농협·신협·새마을금고, 하반기 가계대출 더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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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문 닫자 상호금융도 '빗장'…농협·신협·새마을금고, 하반기 가계대출 더 조인다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07.27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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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와 보증상품 취급 중단 등으로 대출 문턱을 높인 데 이어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와 신협중앙회(회장 고영철) 그리고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 등 상호금융권도 하반기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과거 승인된 중도금·잔금대출 등이 공사 일정에 따라 계속 실행될 수 있어 잔액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기존의 관리 기조는 그대로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농협이 7조5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새마을금고가 2조4000억 원, 신협이 1조4000억 원으로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였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지난 달 기준 농협은 전월 대비 3000억 원 순증가했지만 새마을금고는 2000억 원, 신협은 1000억 원 순감소했다.

상호금융권은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가계대출 관련 강한 '페널티'를 받고 있다. 농협은 전년 동기 대비 1% 순증 수준이고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가계대출 순증이 불가능한 상태다.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총량규제를 받고 있는 셈이다. 

다만 이미 계약된 집단대출 증가분이 올해 상반기 반영되면서 1분기 위주로 전체 가계대출 총량은 증가한 상태다. 
 

▲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 하반기 집단대출 조이고 있는 농협·신협·새마을금고

상호금융권은 이미 일반 가계대출 취급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집단대출까지 엄격하게 심사하면서 총량을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농협은 이미 중도금·이주비·잔금대출 등 신규 집단대출과 대출모집인을 통한 취급을 중단한 상태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하고 연체율이 1%를 넘는 농·축협은 비조합원·준조합원 대상 가계대출 취급을 제한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단계적인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증가 폭이 줄었고 신규 집단대출 취급 감소의 영향이 컸다”며 “기존 승인 중도금·이주비대출의 추가 실행이 잔액에 미칠 영향과 가계대출 증가 추이 을 지켜보면서 추가 관리 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협은 올해 신규 집단대출 심사를 중단한 조치를 연말까지 유지한다. 개별 신협의 가계대출 잔액도 매월 점검해 증가 규모가 큰 곳을 관리하고 있다.

신협 관계자는 “올해는 연중 신규 집단대출 심사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은행권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상호금융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도 신규 집단대출과 대출모집법인을 통한 가계대출 취급 중단을 별도 통지 시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신규 집단대출과 모집법인을 통한 가계대출 취급 등을 중단했다”며 “특정 대출 항목보다 전반적인 취급 제한의 영향으로 최근 잔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에 받은 집단대출이 하반기 실행될 경우 가계대출 전체 총량은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농협과 신협의 경우 상반기 지난해 이전 약정분이 실행되면서 상반기에 가계대출 잔액이 늘어난 바 있다. 

손재성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는 “상호금융권은 고금리와 신용위험 확대에 따른 건전성 부담으로 대출 취급을 더욱 보수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며 “은행권 대출 제한으로 초기에는 상호금융권으로 수요가 이동할 수 있지만 고금리가 이어지면 대출 수요 자체가 줄어 풍선효과도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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