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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 개발 전 과정 AI로 연결…‘Food AI 360’ 미국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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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 개발 전 과정 AI로 연결…‘Food AI 360’ 미국 도입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8.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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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식품 트렌드 분석부터 상품 기획·개발, 시장 반응 예측까지 전 과정을 연결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 확대 적용한다.

CJ제일제당은 AI 기반 마케팅 인텔리전스 플랫폼 ‘Food AI 360’을 미국에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식품사업에 처음 적용한 데 이어 미국을 두 번째 도입 국가로 선정하고 지난 6월 말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Food AI 360은 식품마케팅실과 AX·DX담당이 공동 개발한 플랫폼이다. 실시간 트렌드 분석과 상품 콘셉트 개발·평가, 소비자 반응 예측, 출시 이후 시장 모니터링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CJ제일제당은 기존처럼 형성된 유행을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 관심 변화와 시장 확장 가능성을 분석해 새로운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는 제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 수입에도 반영된다.

▲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미국 시장에서는 현지 식품 트렌드와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K-푸드 관련 변화에 맞춘 제품 개발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가별 소비 특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제품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6월 선보인 ‘말차 햇반’은 Food AI 360을 통해 말차 유행의 지속 가능성과 건강 원료에 편의성을 결합하려는 소비자 수요를 분석해 기획한 제품이다.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도 플랫폼 분석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CJ제일제당은 단백질 식품 소비가 화이트미트와 수산 단백질 중심으로 이동하고 식단 관리 수요에 따라 고등어뿐 아니라 연어 등으로 소비자 선호가 다변화하는 흐름을 제품에 반영했다.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는 출시 반년 만에 판매량 140만개를 넘어섰다.

AI 분석 결과는 기존 브랜드 카테고리 확장에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 햇반과 다시다, 비비고 등 주요 브랜드를 스낵과 음료 등으로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도 Food AI 360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국가별 시장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식품 전략은 현지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생산·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만두·치킨·가공밥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주류 시장으로 확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 원에서 2024년 5조5814억 원으로 77% 증가했으며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9%에서 49%로 높아졌다.

일본에서는 약 1000억원을 투입한 치바현 만두 공장을 지난해 9월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비비고 제품을 현지 주요 유통채널 약 4만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일본 내 비비고 만두 시장점유율은 처음으로 10%를 기록했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대규모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 비비고 만두와 치킨을 생산할 유럽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찐만두·에그롤 생산라인과 물류센터를 갖춘 북미 아시안 식품 공장을 짓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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