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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상반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글로벌·CDMO' 매출 다각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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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상반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글로벌·CDMO' 매출 다각화 효과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8.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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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은 올 상반기 매출이 5350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7%, 21.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글로벌 사업 매출과 신제품 판매 확대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실적에는 기존 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글로벌 사업에서 발생한 신규 매출이 반영됐다.

보령이 지난해 프랑스 사노피로부터 인수한 세포독성항암제 ‘탁소텔’은 지난 6월부터 글로벌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보령은 탁소텔의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판권과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 글로벌 사업 권리를 확보했다.

예산캠퍼스를 활용한 세포독성항암제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도 상반기 중 시작됐다. 보령은 인수한 의약품의 생산을 자체 설비로 전환하는 동시에 확보한 생산 역량을 외부 CDMO 사업으로 확대하며 국내 처방의약품 중심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보령 전경. 사진=보령
보령 전경. 사진=보령

신제품 판매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 5월 출시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카나브젯’은 상반기 37억 원 규모 초도 물량 공급을 마쳤다.

카나브젯은 피마사르탄과 아토르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보령은 카나브젯을 통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질환별 포트폴리오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엘 패밀리’의 2분기 매출은 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 처방액도 40.3% 늘어 시장 성장률인 16.2%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당뇨병 치료제 ‘트루 시리즈’ 매출은 57억 원으로 17% 증가했다. 복합제 ‘트루버디’ 처방액은 시장 성장률 6.6%보다 높은 30.3%를 기록했다. 고혈압 치료제 ‘듀카브’도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칼슘채널차단제(CCB) 복합제 시장에서 처방 순위가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다만 2분기 탁소텔 인수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선행 비용의 영향을 받았다. 탁소텔 인수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가 새로 반영되면서 전체 상각비가 81억 원으로 54.7% 늘었다. 카나브젯 등 신제품 출시로 광고선전비와 홍보비도 각각 17.8%, 42.2%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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