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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268만 건... 수용건수는 '카뱅' 수용률은 '신한은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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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268만 건... 수용건수는 '카뱅' 수용률은 '신한은행' 1위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8.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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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은행권에 접수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이 268만 건에 육박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본인의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회사에 금리를 낮춰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267만9000건으로 전년도 하반기에 비해 77% 증가했으며 수용건수도 51만2000건으로 22.5% 늘었다.

은행별로는 카카오뱅크가 18만1913건을 수용해 금리인하 요구를 가장 많이 수용했으며 신한은행이 7만6301건, 하나은행이 4만7983건으로 뒤를 이었다.

수용률에서는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47.8%로 가장 높았고 우리은행(29%), 하나은행(28.7%), KB국민은행(25.3%), 농협은행(18%) 순이었다. 

수용 건수가 가장 많았던 카카오뱅크의 수용률은 13.2%를 기록해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30.5%)보다는 낮았지만 토스뱅크(11.8%)보다는 높았다. 

은행연합회는 은행 금리인하신청요구권 증가세에 대해 은행권의 제도 개선 홍보 및 마이데이터사업자 기반 금리인하요구 서비스 개시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 서비스는 소비자가 최초 한 차례 동의하면 마이데이터사업자가 정기적으로 금융회사에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월 처음 시행될 당시 마이데이터 사업자 13개사와 금융회사 57개사가 참여한 이후 8월 기준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18개사, 금융회사 90개사로 확장됐다.

전체 이자감면액은 734억3000만 원으로 5억5000만 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402억9000만 원으로 65억4000만 원 증가한 반면 기업대출은 331억4000만 원으로 59억9000만 원 감소했다.

기업대출 이자감면액 감소는 기업대출 시장 경쟁 심화, 중도상환수수료율 하락에 따른 대출 갈아타기로의 분산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마이데이터사업자 기반 금리인하요구 서비스 도입으로 신청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용률은 19.1%로 8.5%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권은 기업 및 개인사업자의 금리인하요구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개인 금융소비자의 이용 편의성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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