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의 저궤도 군집 위성을 활용한 이번 서비스는 개조를 마친 에어버스 A350-900 3대와 보잉 777-300ER 1대 등 총 4대에 우선 적용되며, 좌석 등급과 관계없이 모든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항공기는 미주·유럽·동남아시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되고 일부 단거리 노선에도 배치된다.

대한항공은 2027년 말까지 운항 중인 대부분의 자사 항공기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내 와이파이는 별도 회원가입 없이 승객이 사용 가능하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비행기 탑승 모드로 변경한 뒤 기내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포털에서 탑승권에 기재된 이름과 좌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광고를 시청하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를 통해 OTT 영상과 음악 스트리밍, 웹 검색, 뉴스 시청, 온라인 메신저와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파일 전송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 기반 음성·영상 통화와 SNS 라이브 방송 등 실시간 송출은 제한된다. 대한항공은 쾌적한 기내 환경과 항공 보안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보안에 취약하거나 불법적인 사이트 접속도 제한될 수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동아시아 대형항공사 가운데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2023년 6월 보잉 737-8이 운항하는 국제선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5개 항공사에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순차 도입한다고 발표했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보잉 777-300ER과 에어버스 A350-900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17일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해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하는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에도 스타링크 통신 장비 설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등 기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