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지난 20일 처음으로 문을 연 윌로우하우스를 소개하는 말이다.
24일 유한양행은 서울 동작구 본사 옆에 자리한 ‘윌로우하우스’에서 개관 기념 미디어 투어를 열고 공간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조욱제 대표와 이병만 경영관리본부장, 박찬환 관리부문장이 참석했다.
윌로우하우스는 유한양행이 1962년부터 1997년까지 35년간 핵심 사업기지로 사용한 옛 사옥을 리노베이션한 공간이다. 유한양행의 100년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관이자 시민들이 쉬고 교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윌로우하우스라는 이름은 유한양행을 상징하는 버드나무에서 따왔다. 버드나무는 땅에 유연하고 강인하게 뿌리를 내린 채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키는 나무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모습에 정직과 책임을 바탕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 정신을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기존 외벽과 벽돌 구조 등 옛 사옥의 흔적을 보존하면서 내부에는 전시·체험·상업시설을 새롭게 채웠다. 공간 곳곳에는 ‘유한의 시작을 돌아보고 지금의 이야기를 만나며 다가올 내일을 함께 생각한다’는 윌로우하우스의 조성 취지가 드러나 있었다.

윌로우하우스는 창업 정신과 유한양행의 100년 역사를 담은 ‘유한 아카이브’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상생의 가치를 만드는 ‘윌로우 그라운드’로 구성돼 있다.
윌로우 그라운드에는 카페와 음식점이 들어섰으며, 3층에는 비즈니스 미팅과 소규모 행사에 활용할 수 있는 대관 공간 ‘뉴스퀘어’가 마련됐다.

이곳을 지나면 자신의 마음 상태를 돌아보는 체험 전시 공간 ‘마음산책’이 이어진다. 방문객은 성격 진단과 감정 이해, 대인관계 진단 등을 차례로 거치며 자신의 감정과 관계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체험을 마치면 티 라운지에서 진단 결과에 맞춘 블렌딩 티를 제공받는다.

전시장 곳곳에는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하여야 한다” 등 유 박사가 남긴 말이 적혀 눈길을 끌었다.
회사의 역사를 다룬 전시 공간에는 1933년 출시된 첫 자체 개발 의약품 안티푸라민을 비롯해 삐콤씨와 유한락스 등 유한의 역사와 함께한 친숙한 제품들이 자리했다. 제품 전시를 따라가다 보면 국내 제약산업이 성장해 온 과정도 함께 읽혔다.
3층 비전홀에는 유한양행의 사업 분야와 생산시설, 글로벌 진출 현황,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등이 영상과 도식으로 소개돼 있었다.

암과 면역질환,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신경계질환 등에서 진행 중인 연구개발 현황도 확인할 수 있었다. 2층이 유일한 박사의 창업 정신과 지난 100년을 기록한 공간이라면 3층은 그 정신을 신약 개발과 글로벌 사업으로 이어가겠다는 다음 100년의 설계도에 가까웠다.
조 대표는 “혁신신약 렉라자가 세계 환자들에게 닿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 유한은 국민의 건강을 넘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혁신 제약사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Great Yuhan, Global Yuhan. 이것이 유한이 윌로우하우스 위에 새기고자 하는 다음 100년의 모습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