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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해외 판매 호조에 9년 만에 연간 50만 대 청신호…하반기엔 뷰익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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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해외 판매 호조에 9년 만에 연간 50만 대 청신호…하반기엔 뷰익 출격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8.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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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대표 헥터 비자레알)이 올해 7월말까지 31만7642대를 판매하며 연간 판매 목표 50만대의 63.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9년 만에 연간 판매 50만대 회복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GM이 올해 50만대 판매를 달성하면 2017년 이후 9년 만이자 군산공장을 폐쇄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50만대를 회복하게 된다.

한국GM은 임단협 조기 타결로 하반기 안정적인 생산 여건을 마련한 데 이어 하반기 뷰익 브랜드 론칭과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의 올해 7월까지 판매량은 31만7642대로 12.8%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6037대로 35.4%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31만1605대로 14.5% 늘었다.

월평균 판매량은 약 4만5400대다. 현재 추세라면 연간 판매량은 약 54만5000대로 부평·창원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인 50만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한국GM의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올해 7월까지 트랙스 크로스오버 판매량은 11만7523대로 19.4% 증가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9만9954대로 9.4% 늘었다. 해외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해외 판매 11만2733대로 23.8%, 트레일블레이저는 19만8872대로 9.8% 증가했다. 해외 판매량 중 약 85%가 미국에서 판매된다.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한국GM이 올해 목표로 세운 생산량 50만대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GM은 지난 2월 부평·창원공장을 최대 수준으로 가동해 약 50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GM의 연간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17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51만9385대를 판매했다. 이듬해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판매량이 축소됐다.

한국GM 판매량은 2018년 44만4816대에서 2019년 40만9830대로 줄었고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겹친 2021년에는 22만3623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2022년부터 3년 연속 판매가 증가하며 2024년 49만9559대로 50만대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46만2310대로 다시 줄었다.

한국GM의 판매 규모가 크게 축소된 배경으로는 2018년 5월 군산공장 폐쇄와 생산 차종 축소 등이 꼽힌다.

군산공장은 1996년 가동을 시작한 연산 최대 26만~27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기지였다. 2011년에는 약 26만대를 생산했지만 GM의 쉐보레 유럽 철수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2017년 생산량이 3만3983대까지 줄었다. 준중형 세단 크루즈와 MPV 올란도 등을 생산했다.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국내 생산 차종도 크게 줄었다. 2018년 한국GM은 수출용을 포함해 스파크, 다마스, 라보, 아베오, 트랙스, 오펠 모카, 뷰익 앙코르, 크루즈, 올란도, 말리부, 캡티바 등 11개 차종을 국내에서 생산했다.

이후 크루즈와 올란도, 캡티바 아베오, 오펠 모카, 다마스, 라보, 스파크, 말리부, 1세대 트랙스 등이 차례로 생산을 종료하면서 4종으로 줄었다. 현재는 부평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엔비스타를, 창원공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GM 창원공장 전경
▲한국GM 창원공장 전경
한국GM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조기 타결하면서 하반기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는 한편 뷰익 브랜드 론칭과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8일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최종 타결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했으며 하계휴가 전 타결은 8년 만이다.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를 덜면서 하반기 생산 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여건을 마련했다.

다만 부평공장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노후 설비 교체 등 생산시설 정비에 들어갔다. 한국GM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부터 생산을 정상화하고 하반기 생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의 국내 론칭과 신차 출시도 예정돼 있다. 빠르면 3분기 중 브랜드를 공식 론칭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뷰익까지 국내에 들어오면 GM은 한국에서 쉐보레·캐딜락·GMC·뷰익 등 4개 브랜드를 운영하게 된다. 미국을 제외하고 GM의 4개 브랜드가 동시에 판매되는 첫 해외 시장이 된다. 한국GM은 기존 쉐보레 판매 네트워크에서 뷰익 모델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첫 출시 모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초 한국에서 생산되는 엔비스타와 앙코르 GX가 후보로 거론됐지만 각각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와 차급과 상품 포지션이 겹친다는 점에서 국내 도입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에는 부평공장에서 뷰익 E7이 목격되면서 E7의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연내 뷰익 브랜드의 국내 론칭을 앞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출시 모델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 확대를 통해 연간 50만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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