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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 시평 32위 껑충…주택 넘어 항만·철도·에너지인프라로 공사 확대, '톱 30'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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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 시평 32위 껑충…주택 넘어 항만·철도·에너지인프라로 공사 확대, '톱 30' 초읽기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8.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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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대표 최인호)이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다섯 계단 끌어올리며 톱3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주택사업뿐 아니라 철도와 항만, 에너지 인프라 공사를 확대하면서 공사실적과 경영평가액이 고르게 증가한 덕이다.

10일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BS한양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1조43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시평 순위는 지난해 37위에서 다섯 계단 오른 32위를 기록했다.

30위 호반산업(대표 김용일)의 시평액은 1조4693억 원이다. BS한양과 격차는 345억 원에 불과하다.

BS한양은 2022년 44위에서 2023년 38위로 올라선 뒤 2024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37위를 기록했다. 올해 순위가 다섯 계단 상승하면서 30위권 초반에 진입했다.
 

생성형 AI로 제작한 그래프
생성형 AI로 제작한 그래프

순위 상승에는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이 고르게 영향을 미쳤다.

올해 공사실적평가액은 6160억 원으로 전체 시평액의 42.9%를 차지했다. 경영평가액은 5035억 원으로 35.1%를 기록했다. 두 항목을 합친 비중은 전체 시평액의 78%에 달한다.

특정 평가항목에 의존하기보다 실제 공사 물량과 경영 성과가 함께 순위를 뒷받침한 구조다.

경영평가액은 건설사의 실질자본금과 재무 상태 등을 평가한 항목이다. 차입금 의존도와 이자보상비율, 자기자본비율, 매출순이익률, 총자본회전율 등이 반영된다.

BS한양은 지난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별도 기준 매출은 2024년 8903억 원에서 지난해 1조1342억 원으로 2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0억 원에서 1200억 원으로 343.7%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00억 원에서 615억 원으로 517.5% 증가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 규모를 크게 늘린 점이 경영평가액을 받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은 아니다.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2024년 말 110.2%에서 지난해 말 141.5%로 31.3%포인트 상승했다.

공사 진행과 에너지 사업 투자가 늘면서 부채 규모가 자본보다 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재무건전성 개선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가 경영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사실적에서는 토목과 인프라 분야가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BS한양의 지난해 토목 공사실적은 6075억 원으로 전체 건설사 가운데 9위를 기록했다. 건축 공사실적 4418억 원보다 1657억 원 많았다.

세부 공종에서는 기타토목공사가 3603억 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항만 실적은 1615억 원으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조경 공사실적도 504억 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프라 부문의 외형도 확대됐다. 인프라 매출은 2024년 2156억 원에서 지난해 3340억 원으로 5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9%에서 29.6%로 5.7%포인트 높아졌다.
 

▲BS그룹 사옥 전경. 사진=BS한양
▲BS그룹 사옥 전경. 사진=BS한양

주택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철도와 항만, 전력시설, 에너지 인프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효과가 공사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7공구와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부산진해신항 남측방파호안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광양항 낙포부두 개축공사와 청라연장선 지하철 공사도 진행 중이다.

수주잔고에는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2공구와 솔라시도 전력구 공사 등이 포함돼 있다.

올해 1분기 말 전체 계약잔액은 6조7490억 원이다. 이 가운데 관급공사 잔액은 1조4764억 원으로 21.9%를 차지한다.

BS한양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3조 원으로 설정했다. 1분기에는 약 7379억 원을 수주해 연간 목표의 24.6%를 채웠다.

관급공사는 사업성을 검토한 뒤 선별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민간 부문에서는 도시정비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물류센터, 시니어하우징 등으로 수주 채널을 넓힌다.

에너지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바이오매스발전, LNG 터미널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수 묘도에서는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의 항만시설과 저장시설, 해저터널, 주배관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광양 바이오매스발전소는 준공 단계에 들어갔다.

건설부문에서 공공 인프라 물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에너지 사업의 개발과 시공, 운영 수익을 늘리는 전략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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