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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설계사 수수료 분급제, 보험산업 정상화 계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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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설계사 수수료 분급제, 보험산업 정상화 계기 될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6.08.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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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보험 설계사 수수료 분급제 등 제도적 변화를 통해 '머니게임'으로 전락한 생명보험 산업이 정상화로 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장은 지난 7일 열린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가입고객에 대한 유지서비스를 소홀히하면서 신계약 매출실적만을 위해 과도한 수수료 및 시책 경쟁과 설계사 확보 경쟁을 벌여왔다"면서 "그 결과 불완전판매와 승환계약, 고아계약이 양산돼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보험대리점(GA) 설계사 판매수수료(이하 1200%룰) 규제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보험설계사 판매수수료 분급기간 확대를 통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7일 열린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7일 열린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 의장이 언급한 설계사 수수료 분급제는 설계사가 받는 판매수수료를 계약이 체결된 첫 해에 집중 지급하는 대신 여러 해에 나눠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그동안 일부 설계사들이 계약 체결로 인해 받는 수수료에 눈이 멀어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보다 판매수수료가 높은 상품을 집중 판매한 뒤 보험계약 유지에 신경을 쓰지 않아 고아계약으로 전락하는 사례가 이어지자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내년 1월부터 '4년 분급제' 형태로 시행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4년, 2029년부터는 7년에 걸쳐 판매수수료를 나눠 지급하게 된다.

신 의장은 “이제는 환경에 잘 적응하는 개체가 살아남는다는 다윈의 ‘적자생존’을 넘어 환경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속자생존’의 시대가 됐다”며 “교보생명도 IFRS17 회계제도가 요구하는 고객∙주주가치 중심의 가치경영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장은 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객 보장 완주'를 위한 서비스 봉사 문화를 앞장서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장 영업관리자들은 신계약을 많이 가입시키는 사냥꾼형 설계사가 아니라 고객에게 생명보험에 대한 니즈를 환기해 완전가입시킨 후 질병이나 사고로 고객이 보험금을 받을 때까지 계약을 유지시키는 농부형 설계사를 꾸준히 확보하고 양성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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