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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청라 헤드쿼터 열고 '금융타운' 완성…금융·IT 4000명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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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청라 헤드쿼터 열고 '금융타운' 완성…금융·IT 4000명 집결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10.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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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그룹 핵심 인프라를 모은 청라 헤드쿼터의 문을 열었다. 금융과 IT 인력 4000명가량이 한곳에 모여 일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일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를 열고 하나금융타운 완성을 공식 선포했다.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광역시장과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본행사에 앞서 헤드쿼터 앞 글로벌필드에서는 열쇠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이어 청라 헤드쿼터를 중심으로 바뀔 업무방식과 조직문화, 업무공간이 소개됐다.
 

▲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주요 내외빈들이 청라 헤드쿼터 앞 글로벌필드에서 하나금융그룹 청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열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 = 하나금융그룹 제공
▲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주요 내외빈들이 청라 헤드쿼터 앞 글로벌필드에서 하나금융그룹 청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열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 =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타운은 2012년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나금융그룹이 청라 금융타운 조성 양해각서를 맺으면서 출발했다.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가 문을 열었고 2019년에는 하나글로벌캠퍼스가 들어섰다. 헤드쿼터는 지난 5월 준공을 마쳤다.

청라 헤드쿼터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8000㎡ 규모다. 지난 9월부터 하나금융지주와 주요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있다.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근무 인력까지 더하면 약 4000명의 금융·IT 인력이 상주한다.

하나금융은 통합데이터센터의 IT 인프라와 헤드쿼터에 입주하는 관계사의 사업 역량을 묶어 금융 현업과 IT·데이터·디지털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토대로 AI 전환(AX)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공간은 설계 단계부터 협업을 핵심 가치로 잡았다. 업무 층마다 전용면적 약 1100평의 수평 공간을 둬 부서와 본부, 관계사 사이의 물리적 경계를 없앴다. 3~7층과 10~14층을 잇는 내부 계단도 만들었다.

건물 상층부에는 스카이파크와 글라스데크를 조성했고, 건물 전체를 관통하는 램프 계단은 임직원뿐 아니라 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업무 환경도 바뀐다. 5G 무선환경과 클라우드 PC(VDI), 노트북, 메신저, 소프트폰을 활용해 자리나 유선 환경에 매이지 않도록 했다. 좌석과 회의실은 물론 스포츠 마사지, 캡슐룸, 피트니스센터 같은 복지시설도 앱과 웹으로 예약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청라 이전으로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효과 약 3조4000억원, 직·간접 고용효과 약 1만5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0억원 규모 유니콘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사 자금 매칭을 더해 투자 재원을 최대 400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술 기반 중소기업에는 15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인천시도 청라를 금융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핀테크와 디지털자산, 블록체인, 데이터, AI 등 디지털 금융 기업과 해외 금융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송도의 국제·기후금융과 청라의 민간·디지털 금융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15년간 이어온 투자유치 노력이 하나금융타운의 완성으로 결실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금융 환경과 경제 사정이 여러 번 바뀌는 동안에도 하나금융은 약속을 지키며 한 걸음씩 청라에 뿌리를 내렸다. 이제 하나금융은 인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과 데이터, AI가 만나는 산업이 청라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길을 찾고, 그 결실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헤드쿼터 오픈은 하나금융타운 대장정의 결실이자, 전 그룹사와 임직원의 역량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으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함 회장은 "인천의 민생과 미래산업, 투자 정책에 금융을 촘촘히 연결하고 지역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역금융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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