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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초국적화지수 '극과 극'...KB국민은행 19.7% '톱'... 해외인력 비중 46%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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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초국적화지수 '극과 극'...KB국민은행 19.7% '톱'... 해외인력 비중 46% 달해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10.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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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은행 중에서 초국적화지수(TNI)가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은행(행장 이환주), 가장 낮은 곳은 농협은행(행장 강태영)으로 나타났다.

초국적화지수는 은행 전체 자산·수익·인원 가운데 해외 자산과 해외 수익, 해외 인원이 각각 차지하는 비중을 종합해 국제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2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KB국민은행의 초국적화지수는 19.7%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하면 0.6%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공고하게 지켰다. 

그 배경으로는 경쟁 은행보다 높은 해외 근무 인력 비중이 꼽힌다. 6월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해외 인원 비율은 46.3%로 5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높은 우리은행(37.1%)과 비교해도 9.2%포인트나 더 높다. 

1990년대 중반부터 일찌감치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던 경쟁 은행과 달리 KB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에서야 첫 해외진출에 나설 정도로 후발주자에 속한다. 그러나 미얀마 프라삭은행과 인도네시아 KB뱅크 등 소매금융을 중심으로 해외공략에 나서면서 해외 임직원 수가 급격히 늘었다. 

다만 KB국민은행의 해외자산 비율은 6.9%를 기록해 10% 내외 수준인 경쟁 은행보다 낮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프라삭과 KB뱅크 등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고 해당 법인 근로자 대다수가 현지인으로 구성돼 해외 근무 인력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초국적화지수가 18.7%를 기록해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우리은행은 초국적화 지수를 구성하는 세 지표 모두 상위권이었다. 올해 6월 말 해외 자산 비율은 12.1%, 해외 수익 비율은 7.3%, 해외 인원 비율은 37.1%로 세 항목 모두 5대 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 출처 : 각 사
▲ 출처 : 각 사

신한은행은 초국적화 지수 18%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해외 자산과 해외 수익 비율이 각각 13.6%, 7.4%로 5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은 초국적화 지수가 지난해 12.7%에서 올해 13%로 0.3%포인트 상승하며 4위를 유지했다. 해외 수익 비율은 같은 기간 6.2%에서 7.1%로 높아졌지만 해외 자산 비율은 10.3%에서 10.0%로 소폭 낮아졌고 해외 인원 비율은 21.6% 수준을 유지했다.

농협은행은 초국적화 지수가 2%로 가장 낮았다. 해외 자산 비율은 1.2%, 해외 수익 비율은 1.1%, 해외 인원 비율은 4.4%로 세 구성 지표 모두 다른 은행보다 낮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다른 시중은행보다 해외시장 진출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어 해외 사업 축적 기간에 차이가 있다"며 "최근에는 해외 자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초국적화지수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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