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일 외부 해킹 세력이 영업지원시스템(ODS)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고객 8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고객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휴대전화 번호, 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앞서 신한은행에서 대출모집인이 이용하는 모바일 간편조회 서비스가 해킹 공격을 받아 약 2만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으로 고객 119명의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하나은행 본사 전경. [출처-하나은행]](/news/photo/202610/765236_319002_857.jpg)
하나은행은 이번 사고가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 등 실제 금융거래 시스템과는 분리된 영업지원 채널에서 발생한 것으로 고객 계좌정보나 금융거래 관련 핵심 데이터 유출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하나은행은 1일 다른 금융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를 인지한 즉시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에 보고했고, 침해 정황을 포착한 직후 해당 IP와 유사 시스템을 긴급 차단하고 점검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현재 피해 대상 고객들에게 개별 통보를 진행 중이며 향후 정보 유출로 인해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전액 보상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중은행 해킹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자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권 '긴급 상황대응 회의'를 열고 외부에 노출된 전산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점검을 지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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