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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제약사와 935억 규모 CMO 계약…올해 누적 수주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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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제약사와 935억 규모 CMO 계약…올해 누적 수주 1조 돌파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10.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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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소재 제약사와 935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면서 올해 공시 기준 신규·증액 수주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6875만4502달러(한화 약 935억 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31년 12월31일까지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계약 종료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이 추가되면서 올해 공시를 통해 확인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규·증액 수주액은 약 1조147억 원으로 늘었다. 공시 기준 계약 건수는 총 7건이다.


창립 이후 누적 수주액도 220억 달러에 근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0일 3508억 원 규모 계약 체결 당시 창립 이후 누적 수주액이 219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날 계약금액 6875만 달러를 단순 합산하면 누적 수주액은 약 219억7000만 달러 수준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대형 계약 규모는 다소 작지만 수주 확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조 원 이상 계약을 세 차례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6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창립 이후 누적 수주 총액은 212억 달러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 림 대표가 제시한 생산능력·사업 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의 ‘3대축 확장’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3월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의 6만L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마치면서 글로벌 생산능력을 84만5000L로 확대했고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와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을 위해 3조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스웨덴·벨기에·미국·프랑스·인도 등 6개 생산거점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3분기 중에는 네덜란드 세일즈 오피스도 열어 미국·일본에 이어 유럽까지 영업 거점을 확대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오는 10월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사는 9월 8일부터 10월 1일까지 임금 인상과 인사제도 개선 등을 둘러싸고 세 차례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임의 연장근무 등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준법투쟁 수위도 높이기로 했다. 

5월 1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1차 총파업의 경우 사측 추산 약 15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2차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손실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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