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는 6월부터 '5년 걱정-제로 바이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기 목돈 부담을 낮추고 차량 가치와 유지관리, 보증에 대한 부담까지 함께 줄인 것이 특징이다.
5년 걱정-제로 바이백은 MFS(르노코리아 금융 관계사)의 60개월 잔가보장 할부를 기반으로 한 금융 프로그램이다. 차량 구매 후 5년 동안 월 납입금을 낮추고 만기 시에는 사전에 정해진 잔존가치를 보장받아 차량을 반납하거나 인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적용된 준대형 크로스오버(CUV) 필랑트의 하이브리드 E-Tech 아이코닉 트림(4696만9000원)은 선수율 30% 조건으로 구매할 경우 월 납입금은 27만9000원 이다.
여기에 르노코리아는 유지관리 혜택도 제공된다. 5년간 엔진오일과 에어컨 필터 등 소모품 교환, 프리미엄 차량 점검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며 65만 원 상당의 5년·10만km 연장 보증도 지원한다.
르노코리아는 금융 지원으로 필랑트의 판매 호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3월 둘째 주 출시된 필랑트는 5월까지 2개월 반 만에 8300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주력 차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5월 초에는 누적 '계약 건수'가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서 CUV 모델이 출시 3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필랑트까지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단순 할인보다 잔가보장과 유지관리 혜택을 결합한 금융 상품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 외 다른 차종을 대상으로 한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D세그먼트 SUV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두 배로 적용하는 '개소세 더블 혜택'을 제공한다. 생산 시점에 따라 100만~200만 원 수준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 구매 고객은 200만 원 상당의 유류비 지원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는 6월은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시기"라며 "개소세 인하 혜택이 적용되는 기간인 만큼 차량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면 현재 운영 중인 판매 조건과 세제 혜택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신차 가격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할인 중심의 판촉에서 벗어나 잔가보장, 무이자 할부, 유지관리 지원 등을 결합한 금융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만큼 하반기 신차 시장에서는 금융 혜택과 보증 서비스 등을 앞세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