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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LG 등 재계, K-뉴딜 아카데미로 청년 인재 육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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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LG 등 재계, K-뉴딜 아카데미로 청년 인재 육성 나서
  • 곽지우 기자 jiwoo94@csnews.co.kr
  • 승인 2026.06.18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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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정부의 'K-뉴딜 아카데미'에 호응하며 산업 맞춤형 청년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낸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조선·건설기계, 유통·서비스, 방산 등 각 기업의 주력 산업을 기반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채용 연계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며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 육성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에는 올해 53개 기업이 참여해 72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정부는 기업이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직무 교육을 직접 설계·운영하고,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업훈련 모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그룹들도 잇따라 운영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18일 미취업 청년을 위한 직무교육 프로그램 ‘청년희망배움터’를 신설했다. 7월 19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삼성이 마련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으로 K-뉴딜 아카데미에 동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만 34세 이하 비수도권 취업 준비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SK그룹도 이날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AX, SK플래닛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해 AI 반도체와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네트워크, AI 콘텐츠 서비스 기획, 스마트항만·해양물류 데이터 등 AI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특화 교육 프로그램 '청년 Hy-Po'를 통해 연말까지 300명을 교육하고, SK AX는 우수 수료생에게 그룹 계열사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그룹도 이날 유통·리테일과 호텔·서비스 분야 실무 교육 프로그램 '리프트'를 신설했다. 총 270명을 선발해 직무 교육과 취업 컨설팅을 실시하고, 우수 수료생에게는 관련 계열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5일 미래 모빌리티 분야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HINT'를 신설해 미취업 청년 5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임베디드 AI와 제조 지능화 등 두 개 트랙을 중심으로 생산공장 견학과 실차 기반 교육, 현직자 특강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의 90%를 비수도권에서 진행해 지역 청년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HD현대는 지난달 말 울산과 영암, 대구를 중심으로 조선과 건설기계 분야 지역 인재 350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는 조선 설계와 생산기술 교육을, HD건설기계는 스마트 건설기계와 스마트팩토리 교육을 운영하며 수료생에게 협력사 취업 연계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LG그룹과 한화그룹도 K-뉴딜 아카데미에 참여한다. LG는 LG화학과 LG전자를 통해 화학,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팩토리 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화는 한화시스템, 한화엔진, 한화오션, 한화오션엔지니어링 등이 AI 기반 서비스 개발과 방산, 스마트 생산관리, 디지털 전환(DX), 품질관리 분야 교육을 진행한다.

재계의 K-뉴딜 아카데미 참여는 기업이 직접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기존 정부 중심 직업훈련과 차별화된다. 기업들은 실무 교육과 현직자 멘토링, 채용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미래 산업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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