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프랑스 현지서 지프레 영업 전략 점검...유럽 약국 사업 키운다
상태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프랑스 현지서 지프레 영업 전략 점검...유럽 약국 사업 키운다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8.18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지난 5월 인수한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를 직접 찾아 인수 후 통합·정비 상황과 현지 영업 전략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서 회장은 최근 하반기 글로벌 영업 현장 점검 과정에서 프랑스 법인과 지프레를 방문해 조직 운영과 약국 영업망 가동 상황,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 양사 간 영업 연계 계획 등을 살폈다. 서 회장은 인수한 영업 자산을 실제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로 연결하고 프랑스에서 확보한 사업 모델을 다른 유럽 시장으로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셀트리온은 지프레가 보유한 9000개가 넘는 약국 영업망을 기존 바이오의약품 직판 체계와 결합해 프랑스를 유럽 약국 사업 확대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프레 인수 이후 협업 체계와 인력 운영, 제품별 판매 전략 등 필요한 정비 작업을 마쳤다.

지프레는 프랑스 전역에 9000개가 넘는 약국 영업망과 800여 개 병원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의약품(OTC), 약국 판매 제품, 건강기능식품 등 약 140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지프레를 통해 환자가 직접 투여하는 피하주사(SC) 제형 제품과 약국 영업망의 시너지를 노린다. 프랑스는 2022년부터 일부 바이오의약품에 대해 약국 대체조제를 시행하고 있어 약국 채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의 약국 직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대체조제 대상 확대에 맞춰 바이오시밀러 영업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지프레의 영업망은 셀트리온 제품 판매에만 활용하지 않는다. 셀트리온은 자사 제품과 경쟁하지 않는 타사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헬스케어 제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지피덤(zipiderm)'도 내년 초 프랑스 약국 시장에 출시해 지프레가 판매와 유통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동식 셀트리온 유럽지역 글로벌담당장은 "지프레 인수 후 필요한 정비를 마쳤다"며 "지프레의 약국 네트워크와 셀트리온의 제품 경쟁력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판매 방식을 파트너사 중심에서 자체 유통망 중심으로 꾸준히 전환해 왔다. 2020년 램시마를 시작으로 직접판매를 확대해 2022년 하반기에는 전 제품의 유럽 직판 전환을 완료했다. 이후에는 현지 판매 기반 자체를 넓히는 작업에 나섰다.

2024년 10월 헝가리 법인을 통해 스위스 의약품 유통업체 '아이큐원 헬스케어 스위스'의 지분 100%를 인수한 것도 현지 의약품 유통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슬로바키아에 의약품 도소매 법인 ‘셀트리온 슬로바키아’를 새로 설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