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18일 동양생명·ABL생명의 통합 추진을 공식화하고 통합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7월 동양생명·ABL생명을 계열사로 편입하고 이달 11일에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동양생명을 100% 완전자회사화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두 보험사의 총자산은 동양생명 35조5000억 원, ABL생명 19조3000억 원이다. 통합 보험사의 총자산은 약 54조8000억 원으로 생명보험업계 5위권의 대형 보험사로 거듭나게 된다.
우리금융은 이번 통합을 통해 급변하는 보험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통합 보험사를 그룹 주력 계열사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동양생명의 K-ICS비율은 205%, ABL생명은 155.4%다.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보험사 자본의 질을 실질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기본자본비율 규제를 시행하는 가운데 우리금융은 통합 보험사의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의 강점을 통합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장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강점인 동양생명과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ABL생명 통합을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춘다는 것이다.
또한 과감한 AI 투자로 영업지원·경영관리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한편 초고령화 사회 본격 도래에 대비해 요양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우리금융그룹의 보험부문이 크게 도약해 그룹 사업포트폴리오의 균형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AI 혁신기술과 따뜻한 금융서비스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보험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19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양 보험사 임원·팀장급이 참석하는 그룹 CEO 타운홀미팅을 열고 통합방향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