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는 19일 경남 거제시 일대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했다. 둔덕면사무소 인근에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브랜드와 관계없이 침수된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세척과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침수 피해 주민이 특별 서비스팀에 서비스를 접수하면 엔지니어가 가정을 찾아 제품을 점검한다.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피해 가구를 순회하며 제품 상태 점검과 수리 등을 지원한다.
휴대폰 점검 장비를 갖춘 버스도 현장에 투입했다. 침수된 휴대폰의 세척과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역별 피해 현황에 따라 특별 서비스팀 추가 파견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별 서비스팀 파견 여부와 별개로 컨택센터에 집중 호우로 인한 가전제품 침수 피해 점검을 신청하면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하루 앞선 18일부터 거제시 고현동에 특별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가전제품 무상 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 파견된 서비스 매니저들은 제품과 제조사에 관계없이 침수 제품을 점검한다.
거제시와 통영시에서는 수해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전문 장비를 갖춘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을 투입해 침수 제품의 세척과 수리, 부품 교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집중 호우로 가전제품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은 LG전자 고객센터나 서비스센터를 통해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향후 피해가 확산될 경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는 매년 집중 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가전제품 복구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24년 7월에도 충남 논산과 전북 완주, 대전 등에 수해 복구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침수 전자제품 점검과 세척, 부품 교체 등을 지원했다. LG전자 역시 같은 달 경북 영양을 시작으로 전북 완주와 충남 논산 등에 긴급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가전제품 무상 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심은 거제 등 경남지역 이재민과 피해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12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되며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을 비롯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의 이머전시 푸드팩은 재해·재난 상황이나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라면과 생수 등 즉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농심은 2020년부터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올해 총 3억 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푸드팩 총 1만8000세트를 지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BGF리테일이 거제에 약 1000명분의 식음료를 지원했고, 이마트24는 통영에 생수·음료·간식 등 5000여개를 전달하는 한편 피해 가맹점의 영업 정상화도 지원한다.
무신사는 거제·통영 지역 고객에게 생활필수품을 무상 제공하고 지역 취약계층에 2500만 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한다.
금융권에서도 피해 복구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19일 임직원 100여명을 거제시 장평동과 고현동에 투입해 침수 상가와 주택의 토사·폐기물 제거 등에 나섰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피해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총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피해 중소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5억 원, 개인에게는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은 거제·통영 등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 원을 전달하고 ‘IBK 사랑의 밥차’를 통한 무료급식을 지원한다. 농협도 경남지역 농업인과 주민의 피해 복구를 위해 최대 500억 원 규모의 긴급 피해복구 자금을 편성하고 영농자재·농기계 수리와 금융·보험 지원 등에 나섰다.
신한·롯데·삼성·BC카드 등 카드사들도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가량 유예하고 분할상환이나 카드대출 금리·수수료 감면 등을 제공한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납입을 6개월 유예하고 보험계약대출 이자를 최대 100만 원 감면하기로 했다.
희망브리지도 SK하이닉스·KB국민은행·BGF리테일·롯데마트 등 후원기업과 함께 구호키트와 생수, 간식 등을 거제지역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