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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포·영업시간 감축 속 '저녁에도 문 여는' 특화은행 눈길...KB '6시은행' 72곳 운영, 가장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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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포·영업시간 감축 속 '저녁에도 문 여는' 특화은행 눈길...KB '6시은행' 72곳 운영, 가장 앞서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10.01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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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부터 시중은행 점포의 문 여는 시간이 30분 늦어질 예정인 가운데 정규 영업시간이 지나도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특화 영업점들이 주목받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오후 6시까지 대면 영업을 하거나 밤 늦게까지 화상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점포 축소와 영업 시간 단축으로인한 소비자 불편을 보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가장 눈에 띄는 곳은 KB국민은행(행장 이환주)이다. KB국민은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섯시 은행(9To6 Bank)' 지점을 전국 72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는 KB국민은행 전체 영업점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 곳에서는 기존 점포 영업종료 시간인 오후 4시가 아닌 오후 6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을 한다. 창구 직원의 대면 상담을 통해 기본적인 창구 업무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영업시간 종료 후 창구 직원이 대면 영업을 하는 곳은 4대 은행 중에서 KB국민은행이 유일하다. 

신한은행(행장 정상혁)은 정규 영업시간 종료 후에도 비대면으로 화상 상담이 가능한 '이브닝 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 8월 말 기준 이브닝플러스는 총 65곳에서 운영 중으로 신한은행 전체 영업점의 약 10%에 해당한다.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상상담이 가능한 '토요일 플러스'도 6곳 운영하고 있다. 
 

▲ 출처 : 각 사
▲ 출처 : 각 사

반면 하나은행(행장 이호성)과 우리은행(행장 정진완)은 아직까지 특화 영업점이 활성화된 상황은 아니다. 

하나은행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직원 화상상담을 통해 금융업무가 가능한 '하나 9시 라운지'를 2곳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후 4시 이후 인터랙티브 텔러 머신(ITM)을 통해 직원과 연결해 예적금 신규·재예치, 각종 제신고, 개인대출 간편 상담, 체크카드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별도로 운영하는 HAI Smart Self Zone(STM)은 일반 화상상담을 평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6시까지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키오스크를 중심으로 일반 영업시간 이후 창구 업무를 보완하고 있다. 스마트키오스크의 기본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며 직원 화상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휴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출금통장과 예적금 가입, 카드, 전자금융, 대출·외환 관련 업무 등 일반 영업점에서 처리하는 상당수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설치 영업점에 따라 실제 운영시간에는 차이가 있다.

이정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은 "점심시간이나 출퇴근 전후처럼 고객 수요가 몰리는 시간에 맞춰 점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일부 거점에 한정된 특화 채널이 실제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는지는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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