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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램프사업 佛 OP모빌리티에 매각...'전동화·전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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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램프사업 佛 OP모빌리티에 매각...'전동화·전장' 집중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9.3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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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자동차용 램프사업을 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 OP모빌리티에 매각한다. 램프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물적분할한 뒤 지분 전량을 넘기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램프사업을 정리하고 전동화와 전장, 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자동차용 램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램프사업 부문은 승용차용 헤드램프, 리어램프, 외장 바디램프 등이 해당한다.

인수 기업은 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 OP모빌리티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 부문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예정 분할기일은 내년 4월 1일이다.

현대모비스는 램프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가칭 ‘현대모비스 램프’를 신설한다. 분할 직후 현대모비스가 신설법인 지분 100%를 보유한 뒤 이를 OP모빌리티에 매각하는 구조다. 분할 후 현대모비스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법인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승계 대상에 해당하는 구성원은 고용·일체의 권리·의무 관계가 승계된다. 분할이 끝나면 OP모빌리티에 매각하게 된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 차량의 A/S 부품 공급·유통·관리 사업은 현대모비스에 남는다. 현대차·기아 차량용 A/S 부품 제조와 다른 완성차 고객 대상 A/S 사업은 신설회사로 넘어간다.

해외 램프사업은 이번 물적분할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모비스가 해외 램프 관련 자회사 지분을 계속 보유하다가 국내 신설회사 매각과 별도로 OP모빌리티 측에 넘길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의왕 연구소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의왕 연구소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OP모빌리티와 램프 사업부문 양수도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신설되는 현대모비스 램프의 지난해 기준 매출은 1조220억 원이다. 자산은 5415억원, 부채는 1655억 원, 자본은 3760억 원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램프사업 본계약 체결에 이어 향후 램프사업의 안정적 분할과 새로운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주총회, 기업결합 신고 등 매각을 위해 필요한 남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기존 사업을 재편하는 동시에 전동화와 전장, 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전장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퀄컴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퀄컴의 차량용 반도체 플랫폼을 활용해 ADAS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SDV 솔루션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비영리 오픈소스 개발단체인 이클립스 파운데이션의 SDV 워킹그룹에 가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산하 에스코어(S-Core) 프로젝트에 참여해 SDV용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 시점에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가 로보틱스 사업에서 확보한 첫 고객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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