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취임한 홍석화 대표의 수익성 중심 경영이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홍 대표 취임 전 HL D&I 영업이익은 500억 원 초반대였는데 올해는 건설경기 침체에도 1000억 원을 넘보는 수준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3% 중반에서 5% 중반으로 올라섰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L D&I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1조8333억 원, 영업이익은 990억 원이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24.1% 증가한 규모다. 3, 4분기 경영 상황에 따라 1000억 원대 영업이익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건설경기 침체에 거둔 성과라 더욱 눈에 띈다.
HL D&I의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7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영업이익은 1572억 원이었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사업은 이천 아미1지구와 울산 태화강 자체사업, 용인 금어지구 개발사업, 남부내륙철도, 새만금항·한전 전력구 공사 등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3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5억 원으로 34.1% 늘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5.5%로 0.8%포인트 상승했다.
HL D&I는 상반기 영업이익률 상승 배경으로 원가율 개선과 비용 절감을 꼽았다. 회사 측은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원가 관리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홍 대표가 취임 초기부터 내세운 수익성 강조 경영 일환이다.
2023년 4월 열린 ‘D&I New-Beginning day’ 워크숍에서 홍 대표는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익성을 놓치면 기업이 나아갈 동력을 잃는다”고 강조했다.
HL D&I는 이후 수주 전 내부 심의에서 사업비와 잠재 리스크를 점검하고, 수주 후에는 프로젝트별 원가 관리를 강화했다.
홍 대표는 지난 6월 전략 워크숍에서도 수익성 확보와 재무 건전성 강화, 원가 혁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1964년생인 홍 대표는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헤이번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한라건설 관리본부장과 기획실장을 맡았고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대표이사, 한라홀딩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홍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