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규모가 커지며 기존 최 대표가 직접 담당하던 재무부문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필리핀, 인도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맡아줄 담당자도 찾고 있다.
최 대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둘째 딸로 2014년 해군사관후보생에 자원입대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17일 인테그랄 헬스가 공개한 자료를 종합하면 현재 회사는 미국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주 1차 의료기관 대상 기존 진료체계에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결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AI 기반 코디네이션 플랫폼 ‘나이팅게일’이 환자 데이터 분석을 돕고 데이터 및 보험수가 관리 기능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행동건강 케어매니저와 정신과 자문의 등 전문인력도 공급한다. 책임의료조직(ACO)과 보험사에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
인테그랄 헬스는 최 대표가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헬스케어 전문가 제니퍼 터닝과 함께 창업한 AI 기반 행동건강 스타트업이다. 최 대표는 개인 SNS에서 당해 8월부터 근무한 것으로 소개했다. 캘리포니아에 법인 등록한 건 2024년 2월이다.
창업 당시와 비교하면 서비스 지역이 크게 넓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해 지난해 브루클린과 버펄로에 거점을 두고 뉴욕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및 네트워크, 보험사 등을 고객으로 삼았다. 최근 인테그랄 헬스가 올린 채용 공고에는 뉴욕에서 뉴저지, 펜실베니아까지 사업 지역을 3개주로 명시했다.
서비스 내용도 고도화됐다. 케어매니저와 정신과 전문의 자문 인력을 공급해 별도 케어 부서를 갖추지 않아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AI 플랫폼 ‘나이팅게일’이 활용된다.
나이팅게일은 환자 등록부를 운영하고 진단·증상평가 결과, 약물 처방 이력, 입·퇴원 정보, 진료기록과 외부 의뢰 상태 등을 확인해 의료진에게 보여준다. 이외 환자 관리 과정에서 케어매니저와 정신과 자문의가 투입한 시간도 해당 월의 보험수가 코드와 연결해 기록한다. 의료기관의 재무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수익주기관리(RCM)도 지원한다.

사업 확대에 맞춰 채용 분야도 다양해졌다. 16일 기준 회사 홈페이지에는 △의료수가·매출 담당자 △재무·운영 분석가 △의료기관 운영책임자 △의료기관 참여 담당자 △뉴욕주 면허를 가진 행동건강 케어매니저·치료사 등 7개 직무가 공개돼 있다.
의료기관 운영 책임자 관련 공고에선 매달 새로운 1차 의료 파트너십을 론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규 기관마다 전자의무기록(EHR) 구축, 업무 프로세스 및 직원 교육과 데이터를 설정하는 업무 담당자를 찾는 것으로 반복된 파트너십에 적용할 시스템을 갖추는 것으로 보인다.
재무 기능에서도 별도 인력을 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표가 직접 담당하고 있는 월별 매출 마감, 보험자 지급액 대조, 사업 단위별 경제성 분석, 이사회 보고용 수치 관리를 맡을 재무 담당자를 구인하고 있다. 회사는 “초기 단계 창업자 주도 기업으로 수익성 확보에 근접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미국 외 지역에서 원격 업무를 맡을 담당자도 찾고 있다는 점이다. 필리핀과 인도를 대상으로 의료수가 및 매출 분석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찾고 있다.
최 대표는 해군 사관후보생 전역 이후 2019년 8월부터 2022년 초까지 SK하이닉스에서 국제통상, 규제정책 관련 업무를 맡았다. 퇴사한 이후 미국에서 비영리단체 및 원격의료 스타트업에서 활동했고 인테그랄 헬스를 창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