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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만대 클럽’ 8곳 전망...테슬라·BMW·벤츠·BYD·렉서스에 볼보·아우디·토요타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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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만대 클럽’ 8곳 전망...테슬라·BMW·벤츠·BYD·렉서스에 볼보·아우디·토요타도 유력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9.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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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는 브랜드가 8곳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9년 8개 브랜드가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같은 규모에 이르는 것이다.

이미 테슬라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BYD, 렉서스 등 5개 브랜드가 1만대를 돌파했고 볼보와 아우디, 토요타도 1만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24만48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테슬라코리아(대표 데이비드존파인스타인·서영득·라케쉬바티아)와 BMW코리아(대표 한상윤), 벤츠코리아(대표 쉬린 에미라), BYD코리아(승용부문 대표 조인철), 렉서스코리아 등 5곳은 이미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다.

1만대 미만의 판매량을 기록 중인 브랜드 중에서는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와 아우디코리아(대표 스티브 클로티), 한국토요타자동차(대표 콘야마 마나부)가 ‘1만대 클럽’ 가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BMW와 벤츠, 테슬라, 볼보, 렉서스, 아우디, 포르쉐코리아(대표 마티아스 부세·필립아야세) 등 7개 브랜드가 1만대 이상 판매했다. 올해는 포르쉐가 1만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BYD와 토요타가 합류하면서 총 8개 브랜드가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까지 수입차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긴 브랜드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9년이다. 당시 벤츠와 BMW, 렉서스, 아우디, 토요타, 볼보, 크라이슬러, 미니 등 8곳이 1만대 이상 판매했다. 올해 8개 브랜드가 1만대를 넘으면 2019년 이후 7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볼보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8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 1만대 진입에 가장 가까운 브랜드는 볼보다. 볼보의 올해 8월까지 판매량은 9198대로 1.1% 증가했다. 남은 4개월간 802대만 추가하면 1만대를 넘어선다.

주력 모델인 중형 SUV XC60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XC60은 올해 8월까지 3029대 판매돼 17.2% 증가했다. 지난해 8월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이후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형 전기 SUV EX30도 1414대로 37% 증가했다. 지난 3월 코어 트림 가격을 기존보다 761만 원 낮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신형 전기차의 고객 인도도 본격화한다. 지난 4월 출시된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은 7월 말 기준 사전계약 1000대를 넘어섰으며 8월에는 79대가 판매됐다. 볼보는 EX90의 올해 판매 목표를 500대로 정했다.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플래그십 전기 세단 ES90은 다음 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가격은 유럽 주요 시장보다 5000만 원 이상 낮은 7294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볼보 최초로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ES90은 지난 15일 기준 사전계약 3500대를 넘어섰다. 볼보가 올해 고객 인도 목표를 1000대 이상으로 제시한 만큼 1만대 클럽 진입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볼보 관계자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ES90의 국내 가격을 유럽 주요 시장 대비 5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했다”며 “트윈모터를 시작으로 10월부터 ES90의 본격적인 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A6'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 'A6'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도 신형 A6와 Q4 e-트론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년 연속 1만대 클럽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아우디의 올해 8월까지 판매량은 9082대로 22.2% 증가했다.

지난 4월 출시된 9세대 완전변경 준대형 세단 ‘더 뉴 A6’가 실적을 이끌고 있다. A6는 세대변경 모델 출시 이후 5월 615대, 6월 455대, 7월 309대, 8월 306대가 판매됐다. 올해 A6의 누적 판매량은 1794대로 66.4% 늘었다. 준중형 전기 SUV Q4 45 e-트론은 8월까지 1503대 팔리며 힘을 보탰다.

아우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차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Q6 e-트론과 A6 e-트론, A5, Q5 등 총 16종의 신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올해는 A6와 Q3 등 주력 모델의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 4월 더 뉴 A6를 시작으로 6월 3세대 더 뉴 Q3와 Q3 스포트백, 7월에는 상품성을 개선한 Q5와 Q5 스포트백을 출시했다. 지난 10일에는 ‘더 뉴 A6 45 TFSI 콰트로 S라인 블랙 에디션’을 100대 한정 판매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토요타 '라브4'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토요타 '라브4'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토요타의 판매량은 7542대로 22.2% 증가했다. 월평균 판매량이 940대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판매량은 1만1300대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6월 국내에 출시된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라브4가 판매 확대를 이끌고 있다. 신형 라브4는 시스템 총출력 329마력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전기만으로 최대 77km를 주행할 수 있다. 출시 이후 6월 674대, 7월 600대, 8월 397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2032대로 47.3% 증가했다.

여기에 주력 모델인 중형 세단 캠리 하이브리드도 힘을 보탰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은 1660대로 9.9% 늘었다.

토요타는 지난 1월 알파드 하이브리드에 프리미엄 트림을 추가하고 5월에는 2026년형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선택지를 넓혔다.

반면 지난해 1만746대를 판매하며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포르쉐는 올해 8월까지 판매량이 5600대 수준에 머물러 재진입이 어려울 전망이다.

연내 준대형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지만 실제 판매에 반영되는 기간이 짧아 4000대 이상 남은 격차를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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