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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년 만에 완전변경 ‘투싼’ 첫 공개...국내 판매 반등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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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년 만에 완전변경 ‘투싼’ 첫 공개...국내 판매 반등 승부수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9.2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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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커진 차체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일상과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하는 모델.”

윤효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지난 18일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 열린 '디 올 뉴 투싼 미디어데이'에서 신형 투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윤효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이 지난 18일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 열린 '디 올 뉴 투싼 미디어데이'에서 신형 투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규도 기자
▲윤효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이 지난 18일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 열린 '디 올 뉴 투싼 미디어데이'에서 신형 투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규도 기자
신형 투싼은 지난 2020년 9월 4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기존 모델보다 차체를 키워 실내 공간을 넓히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개선했다.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하고 커진 차체를 고려한 주차·안전 보조 기능을 확대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5세대 투싼 출시로 현대차 국내 판매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형 투싼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00mm, 전폭 1905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785mm다. 전장 60mm, 전폭 40mm, 휠베이스 30mm 길어졌다. 2열 헤드룸은 1031mm로 기존 모델 대비 29mm 높아졌다. 2열 도어 개방 각도는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됐다.

전면부에는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간접조명 방식의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가 적용됐다. 측면부는 입체적인 펜더와 절제된 도어 면, 수평으로 뻗은 캐릭터 라인을 조합해 보다 단단한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투명 렌즈 안쪽에 패턴을 넣은 프리즘 리어 램프를 적용했다.
 

▲신형 투싼 실내에는 16대9 비율의 17인치 또는 12.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사진=임규도 기자
▲신형 투싼 실내에는 16대9 비율의 17인치 또는 12.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사진=임규도 기자
실내에는 16대9 비율의 17인치 또는 12.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내비게이션과 미디어, 차량 설정 등을 화면에서 조작할 수 있으며 주요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에는 슬림 디스플레이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7.0kgf·m다. 기존 모델 보다 최고출력이 13마력 높아졌다. 복합 연비는 12.2km/ℓ다.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8.7kgf·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최고출력이 기존 모델 대비 10마력 높아졌다. 복합연비는 17.4km/ℓ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감속이 필요한 구간을 미리 판단하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을 알려주는 ‘관성 주행 안내’가 적용됐다. 정차 상태에서 엔진을 켜지 않고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도 추가됐다.

신형 투싼은 차체가 커진 만큼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데도 공을 들였다. 앞바퀴 서스펜션과 차체 연결부의 강성을 높이고 뒷바퀴 서스펜션을 지지하는 차체 하부 구조를 보강했다. 여기에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라 보다 세밀한 조율이 가능한 신형 서스펜션 밸브를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로 차량의 상하·전후 움직임을 제어하는 E-트랙션을 탑재했다.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흔들림을 줄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형 투싼 2열 도어 개방 각도는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됐다. 사진=임규도 기자
▲신형 투싼 2열 도어 개방 각도는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됐다. 사진=임규도 기자
안전·주차 편의 기능도 대폭 늘었다. 충돌로 메인 전원이 차단돼도 백업 전원으로 도어 잠금 해제 기능을 유지하는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투싼 최초로 적용했다.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잘못 밟았을 때 구동력을 제한하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저속 전진 시 보행자나 장애물과의 충돌을 막는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는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차량이 지나온 경로를 기억해 후진할 때 자동으로 조향하는 ‘기억 후진 보조’와 차량 하부 노면을 화면에 보여주는 ‘그라운드 뷰’는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9개 에어백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 등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대형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통해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 여행 일정 추천 등을 지원하며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영상·음악 스트리밍과 게임 등 외부 서비스 앱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디자인·공간·전동화·디지털 기술 전 영역에서 혁신을 이룬 모델”이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사진=임규도 기자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사진=임규도 기자
대전 안전공업 화재에 따른 엔진 밸브 수급 문제와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겪으며 국내 판매가 부진한 현대차가 신형 투싼 출시로 판매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의 올해 8월까지 국내 판매량은 39만91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엔진 밸브 수급 문제와 노조 파업 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3월 20일 대전 대덕구에 있는 엔진 밸브 생산업체 안전공업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현대차 울산·아산공장 등에 공급되던 엔진 밸브 납품이 중단됐다. 이후 재고가 소진되면서 4월부터 일부 생산라인에서 공피치와 특근 취소 등이 발생했고 아반떼·그랜저·코나·싼타페 등 주요 차종의 생산 및 출고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노조 파업도 생산 감소에 영향을 줬다. 현대차 노조는 7월 13~15일 매일 2시간을 시작으로 7월 20~22일과 29~31일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8월에도 부분파업을 이어간 뒤 21일에는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올해 누적 파업 시간은 조합원 기준 60시간, 생산라인 가동 중단은 120시간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아의 국내 판매량은 39만596대로 7% 증가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의 판매 격차는 8563대까지 좁혀졌다.

투싼은 지난해 기아 스포티지에 이어 국내 준중형 SUV 판매 2위를 기록한 현대차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

투싼의 국내 판매량은 2020년 2만2179대, 2021년 4만8376대, 2022년 3만2890대, 2023년 4만3744대, 2024년 5만5257대, 2025년 5만3901대가 판매됐다. 올해 들어서는 판매가 크게 줄었다. 올해 8월까지 판매량은 2만2384대로 35.2%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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