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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금리 0%' 50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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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금리 0%' 50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완료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7.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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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7일 5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마쳤다. 이자 부담이 없는 조건으로 장기 자금을 확보해 원전과 소형모듈원전 등 미래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전환사채는 표면금리와 만기금리가 모두 0%다. 만기는 5년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15만607원으로 결정됐다.
 
전환가액에는 이사회 결의 시점 주가보다 15% 높은 가격이 적용됐다. 전환가액 결정 이후 주가가 조정되면서 실제 전환 프리미엄은 당초보다 확대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이번 발행에는 투자자의 조기상환청구권과 주가 하락 시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 조건이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별도의 이자 비용과 중도 상환 부담 없이 최소 5년 동안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다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발행 물량도 모두 소화됐다.

현대건설은 높은 전환가액과 리픽싱 조건 부재에도 투자 수요가 확보된 배경으로 회사의 신용도와 중장기 성장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꼽았다.

이번 전환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만큼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 안정성과 중장기 신용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원전과 소형모듈원전 등 미래 성장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813억 원, 영업이익 180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3월 말 현금성 자산은 3조8515억 원이며 유동비율은 149.8%, 부채비율은 157.6%로 집계됐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건설업계 최상위권인 ‘AA-’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월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2024년 대규모 손실의 영향으로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기준인 150%를 웃돌고 있어 해외 사업장의 추가 손실 가능성과 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 규모 등을 지속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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