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유럽, 한국,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점유율이 50%를 훌쩍 넘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 올레드 TV의 2분기 출하량은 16% 증가했다. OLED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52.2%로 1위다.
LG 올레드 TV 점유율은 3개 분기 역속 상승세다. 지난해 3분기 46.5%에서 4분기 49.7%, 올해 1분기 50.5%로 높아졌다.
LG 올레드 TV는 북미와 유럽,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모두 1위다. 이런 분위기면 OLED TV 시장에서 14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반적인 TV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 빠르게 성장하는 OLED TV 시장을 LG전자가 선도하는 셈이다.
실제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해 2분기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LG 올레드 TV 출하량 증가율은 이를 상회한다.
2분기 전 세계에 출하된 OLED TV 148만 대 중 약 77만 대가 LG전자 제품이다.

LG 올레드 TV의 화질 기술력과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는 화질의 주요 요소인 밝기·컬러·빛 반사는 물론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우수한 응답속도 등 모든 면에서 사상 최고의 성능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AI 성능이 5.6배 향상된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는 역대 가장 뛰어난 밝기와 컬러를 구현했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빛 반사를 획기적으로 낮춘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기술도 적용됐다.
LG전자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webOS에 탑재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LG채널’은 전 세계 36개국에서 영화, 스포츠 생중계 등을 제공하며 현재 5000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 중이다.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라인업은 올해 LG전자 MS사업본부 실적을 이끌고 있다. MS사업본부는 올해 상반기 매출 10조2840억 원, 영업이익 591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68억 원에서 흑자전환하며 영업수지가 7780억 원 개선됐다.
메모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LG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전략이 시장에서 통한 모습이다. 상반기 LG전자의 TV 평균판매가격(ASP)은 지난해보다 9.9% 상승했다.
LG전자 측은 “TV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등제품’ 개발 및 핵심 기술역량 강화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라며 “LG 올레드 TV, 롤러블 TV, 8K TV, webOS 스마트 TV, 무선 올레드 TV(OLED M), 스탠바이미 등 글로벌 핵심 비즈니스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 기술과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생활가전과 올레드 TV 등 기존 주력 사업 외에도 냉난방공조(HVAC)와 모빌리티, 피지컬 AI를 미래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로봇플랫폼과 로봇 지능 등을 결합한 로보틱스와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이 관련 사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