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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차기 회장 선임 착수…검증 20일 늘리고 숏리스트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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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차기 회장 선임 착수…검증 20일 늘리고 숏리스트 명단 공개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09.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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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지주(회장 황병우)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후보 검증에 쓰는 시간을 종전보다 20일가량 늘리고 본인이 동의하면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 명단까지 공개하기로 했다.

iM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8일 회의를 열고 차기 최고경영자 승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병우 현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다.  회사가 관리해 온 최고경영자 상시 후보군은 내부 6명과 외부 9명 등 모두 15명이다.
 

▲ 사진 = iM금융그룹 제공
▲ 사진 = iM금융그룹 제공

iM금융은 절차 개시에 앞서 지난달 20일 회장 자격요건을 공시하고 외부 전문 기관 컨설팅을 받아 승계 체계를 점검해 왔다.

회추위가 내건 선임 원칙은 네 가지다. 절차 정당성과 투명성을 지키고 후보군을 다양하게 꾸려 공정하게 평가하며 자질과 역량을 갖춘 인물을 최종 후보로 올리며 회추위 스스로 독립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후보군은 두 갈래로 관리한다. 내부는 상시 관리 체계에서 키우고 외부는 여러 곳을 동원해 폭넓게 찾는다. 출신이 어디인지 현직에 있는지와 무관하게 같은 잣대로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본다는 것이 회추위 측 설명이다

검증은 롱리스트, 숏리스트, 최종 후보 세 단계를 거친다. 

롱리스트 단계에서는 규격을 통일한 지원서와 증빙 서류, 여러 전문 기관을 통한 평판 조회를 근거로 자격 요건과 지주 CEO에게 필요한 기본 역량을 따진다. 숏리스트 단계에서는 독립 이사와 외부 전문가가 함께 나서 금융업 이해도와 조직·리더십, 전략적 사고력을 들여다본다.

최종 단계는 두 차례로 나뉘는데 독립 이사가 분야별 집중 면접을 한다. 이어 후보가 앞으로 3년간의 그룹 경영 구상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3 Yrs. Visioning' 세션을 연다. 

회추위는 이를 통해 후보의 준비 정도와 적합성을 가릴 방침이다.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평가에 참여시키고 회추위 역할도 키웠다. 숏리스트와 최종 후보를 가리는 과정에서 심층 인터뷰를 늘려 후보의 경영 철학과 그룹의 미래 구상, 리더십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일정은 10월 말 롱리스트, 11월 말 숏리스트, 12월 최종 후보 추천순이다. 절차 개시부터 최종 후보를 고르기까지 석 달 넘는 검증 기간을 잡았다. 롱리스트에서 최종 후보까지 걸리는 기간만 놓고 봐도 과거 40일 안팎이던 것에서 20일가량 길어졌다. 외부 후보에게도 준비할 시간을 줘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투명성 장치도 붙였다. 롱리스트에 몇 명이 올랐는지 인원수를 공개하고 숏리스트는 후보 본인이 동의하면 명단까지 밝히기로 했다.

조강래 회추위원장은 "이번 경영 승계 절차는 외부 전문 기관 컨설팅을 바탕으로 내외부 후보자에게 공정한 경쟁 기회를 보장하고 외부 전문가를 평가에 참여시켜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검증 기간과 투명한 평가를 통해 회추위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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