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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셀트리온·롯데바이오, ‘CPHI 밀란 2026’서 CDMO 수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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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셀트리온·롯데바이오, ‘CPHI 밀란 2026’서 CDMO 수주 총력전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10.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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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가 10월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에 잇따라 출격한다. 세계 의약품 전시회인 'CPHI 밀란 2026'에 세 회사가 나란히 단독 부스를 차리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에,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과 CDMO·공급망 파트너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CPHI 밀란 2026'에 참가한다.

CPHI는 의약품 생산과 공급망, CDMO, 원부자재, 전략적 제휴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약 170개국 2400여개 기업에서 6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세 회사가 같은 행사에 참가하지만 내세우는 사업 전략에는 차이가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대규모 항체의약품 생산능력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모달리티를 더해 CDMO 수주 영역을 넓히는 데 무게를 둔다.

CPHI에서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빅파마 등 잠재 고객사와 만나 위탁생산(CMO)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 거점, 차세대 멀티모달리티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CPHI를 시작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도 대폭 넓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월 한 달간 이탈리아를 비롯해 일본과 미국, 한국에서 열리는 4개 제약·바이오 행사에 연이어 참가한다.

7~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 재팬 2026'에서는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비롯해 생산능력을 소개한다. 행사에서는 전산유체역학(CFD)을 활용한 ADC 접합 공정 최적화 연구 결과도 공개한다.

12~1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서는 ADC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 확대에 필요한 운영 전략을 발표하고 이중특이 ADC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관련 연구 결과도 선보인다. 28~30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6(BIX)'에서는 이중·다중항체 개발 전략을 알린다.

▲CPHI 밀란 2026에 참가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부스 전경. 사진-각 사
▲CPHI 밀란 2026에 참가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부스 전경. 사진-각 사
셀트리온은 CPHI를 바이오시밀러 이후의 성장동력을 찾는 파트너링 무대로 활용한다.

셀트리온은 항암과 비만·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함께 확대할 글로벌 파트너를 물색한다. 바이오시밀러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외부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생산과 공급망에서도 새로운 협력사를 찾는다. 주력 제품군 확대에 따른 생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해외 원부자재 및 CMO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제조 협력사를 확보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축적한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역량과 생산능력을 활용해 외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CDMO 파트너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역시 10월 CPHI를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의 글로벌 행사까지 연이어 참가하며 신규 수주 확보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의 본격적인 가동 준비와 맞물려 한국과 미국을 잇는 '듀얼 사이트' 생산체계를 전면에 내세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CPHI 단독 부스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GMP-Ready를 앞두고 대규모 상업 생산 역량과 한·미 듀얼 사이트 경쟁력을 소개한다. 행사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부스 내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상업 생산 역량과 이중항체 분야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7~9일 바이오 재팬에서도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자동화 제조관리시스템(MCS)과 디지털 트윈, CFD 시뮬레이션 등을 활용한 생산 효율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잠재 고객사와 파트너링에 나선다.

이어 12~15일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서는 자체 ADC 플랫폼의 경쟁력과 ADC CDMO 역량을 소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CPHI뿐 아니라 바이오 재팬과 월드 ADC까지 같은 글로벌 행사에 연이어 참가하면서 차세대 CDMO 시장을 둘러싼 국내 업체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두드러질 전망이다.

10월 글로벌 행사에 나서는 세 회사의 공통 키워드는 '사업 영역 확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 항체 생산에서 ADC·이중항체 등 차세대 모달리티로 CDMO 범위를 넓히고 있고,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에서 신약과 CDMO로 사업 축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생산기지에 송도 대규모 생산시설을 더해 글로벌 CDMO 수주를 위한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단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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