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직원 등 한국인 근로자 9명이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연락 두절된 가운데,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도 현장 대응을 위해 네팔로 출국했다.
두산그룹은 27일 네팔 라수와 지역의 홍수 피해 수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5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규모 재해 상황에서 신속한 수습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피해 소식을 접한 뒤 40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상황 파악과 사고 수습에 나섰다. 비상대책본부장은 이동수 EHS부문장 부사장이 맡았다.
정 대표를 포함한 7~8명 규모의 현장 대응팀은 이날 네팔로 출국했다. 현지 상황과 필요에 따라 대응 인력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전날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한국남동발전도 윤장현 신성장본부장을 포함한 현지 긴급대응반을 급파했다. 윤 본부장은 “직원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현장 수색과 현장 상황 파악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역량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도 윤장현 신성장본부장을 포함한 현지 긴급대응반을 급파했다. 윤 본부장은 “직원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현장 수색과 현장 상황 파악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역량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종자들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산악지대의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연락이 두절됐다. 이 사업은 216㎿ 규모로, 두산에너빌리티가 2020년 약 4100억 원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 및 주기기 공급 계약을 맺고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해 왔다.
발전소 공정률은 약 84%였지만, 홍수로 상부 물막이(위어·weir) 댐과 현장 인력이 상주하던 베이스캠프가 각각 90% 이상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발전소는 매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