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의장은 도의회-가나가와현의회 간 우호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같은 날 도의회는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정홍보위원회'를 출범시켰다.
◆ 남종섭 의장 "경기도의회 개원 70주년, 지방의회법 제정 원년 만들 것"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용인3)이 경기도의회 개원 70주년을 맞아 올해를 '지방의회법 제정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개원 70주년을 단순한 기념에 그치지 않고 지방의회의 위상과 책임을 제도적으로 정립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남 의장은 2일 개원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의회 개원 70주년, 지방의회법 제정 원년으로'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을 위해 전국 시·도의회와 공조해 정부와 국회 설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 의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서 지난 70년간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조례로 연결하며 지역 변화를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남 의장은 "회의록에 남은 한 줄의 발언이 정책의 출발점이 되고 조례 한 조문이 누군가의 생활을 지키는 울타리가 됐다"며 "의회를 통해 전해진 수많은 도민의 목소리가 오늘의 경기도를 만들었고 그 목소리는 경기도의회의 역사 속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회가 맡은 역할에 걸맞은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지방의회법의 연내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와 국회를 끝까지 설득하겠다"며 "지방 의정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내용을 입법 과정에 충실히 전달해 연내 법 제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지방의회의 권한 확대에 상응하는 책임성 강화도 과제로 제시했다. 더 큰 권한을 요구하는 만큼 의정활동을 보다 엄격하게 점검하고 도민의 요구를 정책과 예산에 충실히 반영해 지방의회의 가치를 성과로 보여줘야 한다는 취지다.
남 의장은 "경기도의회 개원 70주년을 지방의회법 제정의 원년으로 만들고 더 단단한 지방자치로 도민의 삶에 답하겠다"며 "반드시 지방의회법 제정을 이끌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접견에는 한국노총 출신인 최보라(광주1)·한영수(용인1) 의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 국제교류 사업을 중심으로 노동단체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994년부터 이어진 도의회와 가나가와현의회 간 교류 현황과 향후 일정도 공유했다.

경기도의회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의정홍보 체계 정비에 나섰다.
도의회는 2일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정홍보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남종섭 의장은 이날 도의회 접견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도의원과 민간 전문가 등 위촉직 위원 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도의원 6명과 민간 전문가 2명, 당연직 위원 2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도의원 위원으로는 이영봉(더불어민주당·의정부2)·김선희(국민의힘·용인6)·김승기(더불어민주당·남양주3)·김해련(고양7)·윤도희(안양3)·최수연(양주3) 의원이 참여한다.
민간 전문가로는 정윤경 한세대학교 휴먼서비스대학원 공공정책학과 특임교수와 이하유 서울예술대학교 미디어창작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위촉직 위원의 임기는 오는 2028년 6월30일까지다.
위원회는 앞으로 도의회의 의정활동과 성과를 도민에게 전달하기 위한 홍보 방향을 논의하고 주요 의정홍보 사업과 콘텐츠를 심의한다.
의정홍보물 제작 기본계획과 명칭·규격·발행주기·배부방침, 편집 방향 등을 살피는 한편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도민의 콘텐츠 이용 방식에 맞춘 홍보 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제12대 전반기에는 대표 홍보영상과 각종 홍보물, 영상·도안 콘텐츠, 경기도의회 소식지, '만화로 보는 조례 이야기' 등 주요 홍보사업이 심의 대상에 오른다.
특히 오는 10월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 제작발표와 시사회가 예정된 만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의정홍보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남 의장은 "의정홍보는 의정활동을 단순히 알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민이 의회의 역할과 성과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소통 과정"이라며 "위원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의정홍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위촉식 이후 열린 올해 첫 의정홍보위원회 회의에서는 이영봉 의원이 위원장, 김승기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