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순한 신규 자금 공급을 넘어 장기연체자의 경제적 재기 지원, 중저신용자의 금융접근성 확대, 금융교육으로 이어지는 전방위 포용금융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서민·취약계층의 금융거래 정상화를 위해 소멸시효가 포기된 특수채권 2694억 원 규모에 대한 감면을 시행했다.
특수채권 편입 후 7년 이상 경과한 채권 중 기초생활수급자, 경영위기 소상공인,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과 2,000만 원 미만 채권을 보유한 차주를 대상으로 한 채권 감면·소각을 통해 장기 연체 부담을 경감하고 정상적인 금융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간 5000억 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각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장기 연체채권 576억 원을 소각한 데 이어 약 1,200억 원 규모를 추가로 소각할 예정이다. 단순한 채권 회수보다 장기 연체고객의 경제적 재기를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포용금융의 범위를 대폭 넓혔다는 평가다.
서민금융 상품의 구조적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신한은행은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분할상환 우대금리를 기존 0.3%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확대하고, 분할상환 기간 역시 최대 60개월에서 84개월로 연장해 취약계층의 월 상환 부담을 경감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기존 고금리 신용대출을 장기 분할상환 구조로 전환해 주는 ‘새희망홀씨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연 6.9%의 고정금리와 최대 10년의 상환 기간을 제공함으로써, 차주의 채무 상환 안정성을 높이고 신용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은행이 소유한 유휴공간을 민관 협력 방식의 교육센터인 '신한 학이재'로전 전환해 AI 및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신한은행]](/news/photo/202609/764107_318292_3421.jpg)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문턱도 대폭 낮췄다.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의 최고금리를 연 6.9% 수준으로 제한하는 등 관련 금융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도 합리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심사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 영역에서는 한국평가정보의 대안신용평가 데이터를 도입했다. 기존 신용정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우량 사업자를 추가 발굴하는 체계를 통해 일정한 부도율을 유지하면서도 금융 지원 범위를 성공적으로 넓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금융취약계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신한은행은 은행이 소유한 유휴공간을 활용해 AI·디지털 금융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인천을 시작으로 수원, 부산, 광주 등 전국 4개 거점으로 확대되었으며, 올해 6월 말까지 누적 1,450회에 걸쳐 2만379명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했다.
‘신한 학이재’는 단순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용 신분증과 통장을 활용해 디지털라운지 체험, ATM 및 생활 키오스크 이용, 모바일 앱 송금·조회 등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금융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금융감독원과 연계해 보이스피싱, 금융착취, 로맨스스캠 등 신종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어린이 대상 체험형 교육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