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CU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4사가 추석을 맞아 출시한 도시락 및 간편식 6종의 영양정보를 분석한 결과 제품 개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1577mg, 열량은 701kcal으로 조사됐다.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성인 하루 나트륨 섭취량 2000mg의 78.9%에 해당한다. 대체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명절음식인 고기와 잡채, 산적 등으로 구성된 탓이다.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GS25의 '이달의도시락9월(한가위)'로 1780mg에 달했다. 하루 권고량의 89%를 한 끼에 섭취하는 셈이다. 해당 도시락에는 흑미밥과 유채나물밥, 전주비빔방 등 밥 종류가 3가지고 잡채, 산적, 전, 떡갈비, 닭강정 등 다양한 음식들로 구성돼있다. 중량도 534g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았다.
GS25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음식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했다”며 “송편을 비롯한 여러 명절 음식이 포함된 만큼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양성분 함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CU의 '풍성 한가위 정찬 도시락(중량 430g)'이 1760mg으로 두 번째로 높았고 ▶CU의 '풍성 한가위 잡채&모듬전(273g)'이 1700mg으로 뒤를 이었다. ▶이마트24의 '한가위보름달만찬(473g)'은 1577mg ▶GS25의 '추석 잡채&모듬전(351g)'은 1455mg이었다.
▶세븐일레븐의 '복가득담은 한상도시락'은 1190mg으로 조사 대상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았다. 다만 이 제품 역시 하루 권고량의 59.5%에 해당하는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다. 중량은 394g으로 가장 적었다.

GS25의 '이달의도시락9월(한가위)'은 970kcal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열량을 기록했다. CU의 '풍성 한가위 잡채&모듬전' 488kcal와 비교하면 약 두 배 수준이다. 두 제품은 중량도 각각 534g, 430g으로 100g 이상 차이 난다.
세븐일레븐의 '복가득담은 한상도시락'은 870kcal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CU의 '풍성 한가위 정찬 도시락' 711kcal, 이마트24의 '한가위보름달반찬' 656kcal, GS25의 '추석 잡채&모듬전' 511kcal 순이었다.
가격은 CU의 '풍성 한가위 잡채&모듬전'이 560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풍성 한가위 정찬 도시락'은 6500원이었다. 나머지 GS25와 이마트24, 세븐일레븐 제품은 모두 6900원으로 동일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명절 도시락은 제품별 반찬 종류와 가짓수, 중량 등이 다른 만큼 열량과 나트륨 함량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영양성분 수치만으로 제품 간 영양 수준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