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9월까지 건설사의 공공공사 수주액을 집계한 결과 남광토건이 958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계룡건설은 9295억 원, DL이앤씨는 9032억 원, 동부건설은 8709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공공공사 시장에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남부내륙철도, 송파하남선, 제2경춘국도 등 대형 토목사업 수주 여부가 업체별 실적을 갈랐다. 기술형입찰에서 여러 대형 사업을 확보한 건설사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남광토건은 철도와 산업단지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액을 끌어올렸다.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3공구에 이어 송파하남선 3공구에서 1252억 원, 4공구에서 1015억 원의 지분을 확보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에서도 전체 사업의 40%인 3474억 원을 가져갔다.
계룡건설은 도로와 철도, 공공건축 등 여러 공종에서 물량을 확보했다. 제2경춘국도 1공구를 비롯해 세종국책연구단지 제2연구청사 504억 원, 남부내륙철도 1공구 2411억 원, 대전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941억 원 등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9032억 원을 확보했다. 남부내륙철도 5-1공구와 계양~강화고속도로 6공구, 제2경춘국도 5공구, 동제주 복합발전소 등이 주요 실적이다. 특히 4999억 원 규모 동제주 복합발전소가 전체 공공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동부건설은 8709억 원으로 추산된다. 계양~강화고속도로 3공구와 제천~영월고속도로 2공구에 이어 남부내륙철도 1·10공구,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등에 참여했다. 도로뿐 아니라 철도와 공공건축에서도 수주를 이어갔다.
쌍용건설(대표 김인수)은 7633억 원을 기록했다. 남부내륙철도 5-2공구와 8-2공구에 이어 9공구까지 확보하면서 철도사업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대우건설(대표 이강석)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에서만 48%의 지분을 확보해 4169억 원을 수주했다. 남부내륙철도 1공구에도 20% 지분으로 참여했다. 대형 기술형입찰을 중심으로 6857억 원을 따냈다.
극동건설(대표 박용득)은 송파하남선 3·4공구 등을 바탕으로 6588억 원, 금호건설(대표 조완석)은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과 국립완도난대수목원 등을 더해 6415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대보건설(대표 김성호)과 HJ중공업(건설부문 대표 송경한)도 6000억 원대를 확보하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기준 20위권 밖이던 남광토건과 DL이앤씨는 올해 9월 말 공공수주액이 각각 9000억 원대로 늘며 선두권에 올랐다. 지난해 15위였던 쌍용건설은 7600억 원대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 4620억 원을 넘어섰다. 극동건설과 대보건설도 지난해 각각 12위와 16위에서 올해 10위권 안으로 올라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