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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투·미래·키움증권 C레벨 임원과 간담회...투자자보호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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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투·미래·키움증권 C레벨 임원과 간담회...투자자보호 방안 논의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5.11.2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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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C레벨 임원들과 만나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 상품 설계 및 투자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오전 ‘IMA·발행어음 취급 단계별 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들 3개 증권사에 ▲모험자본 공급 ▲건전성 관리 ▲투자자 보호 등 3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날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 종합투자계좌(IMA) 1호 사업자로 나란히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도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신규 지정됐으며 단기금융업 인가를 함께 받았다.

이날 서재완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부동산 중심 비생산적 유동성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는 정부 정책 하에서 종투사에 조달 기능 부여, 모험 자본 공급 의무화, 종투사 지정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라며 “종투사가 생산적 금융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금감원은 각 사의 운용담당 임원에게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모험자본 공급은 단순한 정책 대응이 아니라 금융투자회사의 본연의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 부원장보는 “의무비율 충족을 위한 ’무늬만 모험자본 투자‘가 아닌 ’실질 적인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이라며 “금감원도 모험자본 공급 현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 사의 CR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에게는 건전성 관리 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IMA·발행어음 등 단기 조달 중심 유동성 구조의 취약성을 감안해 만기구조, 자금 흐름 모니터링 등 유동성 관리를 상시 체계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CCO(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와의 논의에서 상품 설계·판매 단계부터 예방 중심의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각 회사에도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 상품 설계·판매·사후관리 전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요인을 사전에 통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새롭게 출시될 IMA 상품에 대해 업계와 TF를 운영해 설계·제조 단계부터 잠재적 문제를 면밀히 점검하고, 투자설명서·약관·운용보고서 등을 투자자 눈높이에 맞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모험자본 공급, 건전성 관리, 투자자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상시 점검 및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업계와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모험자본 공급 관련 제도 개선 수요를 적극 발굴하해 금융위와 함께 제도적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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