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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오션중공업, 탱커 6척 건조의향서 추가 체결…군산조선소 재가동 준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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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오션중공업, 탱커 6척 건조의향서 추가 체결…군산조선소 재가동 준비 속도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9.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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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오션중공업이 군산조선소 인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탱커 6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추가로 체결했다. 인수 완료 전부터 건조 예정 물량을 확보해 조선소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이오션중공업은 2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와 15만7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 11만4000톤급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의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6월 11만4000톤급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의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물량을 더했다. 올해 확보한 건조 예정 물량은 총 10척으로 늘었다.

▲원유운반선 자료 사진. 사진=제이오션중공업 제공.
▲원유운반선 자료 사진. 사진=제이오션중공업 제공.
제이오션중공업은 지난 6월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뒤 후속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인수가 마무리되기 전 선박 건조 물량을 먼저 확보하면서 조선소 재가동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조선소 디지털 전환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제이오션중공업은 지난 7월 22일 유캐스트와 군산조선소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이음5G 기반 피지컬 AI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음5G 통신망과 3D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IoT) 센서, 인공지능(AI) CCTV 등을 적용해 공정 관리와 작업자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용접·도장·운반 공정에 산업용·협동 로봇과 자율주행 솔루션을 연동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계약에는 군산조선소의 대형 선박 건조 인프라와 빠른 납기 제안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군산조선소는 현재 완성선 수주잔량이 없어 선주사가 원하는 시점에 선박을 인도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선박을 조기에 인도받아 운항에 투입하려는 해운사 수요에 맞춰 생산 여력과 공정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납기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선박은 HJ중공업이 개발한 차세대 선형이다. 11만4000톤급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를 충족하면서 원유와 석유제품을 선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운사가 시장 상황에 맞춰 운항 효율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 선박이다.

제이오션중공업은 보증서(RG) 발급과 야드·설비 재정비, 인력 확충 등을 거쳐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제이오션중공업은 HJ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군산조선소 인수를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제이오션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건조 예정 물량 10척을 확보했다”며 “군산조선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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